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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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34 | ||||
어느날 아픈 추억의 발길을 따라
외로운 해변길을 거닐었네 하이얀 파도따라 어디로 갔나 텅빈 해변에 미련두고 덧없이 밀려오는 허무한 파도는 아득한 그리움으로 채워주네 머물수 없도록 그렇게 외로웠나 떠나버린 그대는 언제 우리가 만난것도 아닌데 언제 우리가 사랑한것도 아닌데 우후~ 우후~ 의미없이 깜박거리는 전등불만이 텅빈 해변을 바라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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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0 | ||||
이밤에 바람만이 부는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린 오로운 나의 마음속에
추억되어 문 두드리네 이 밤에 그댄 무얼하나요 보고픈 내 마음 속엔 슬픈 그 모습만 떠올라 눈물되어 날 울려주네 이 밤은 너무 길어 너에게 가기까지 하얀 너의 얼굴 이 자꾸만 떠오르네 우 희야 보고픈 사람아 이 밤이 이 밤이 우 희야 보고픈 사람아 이 밤이 이 밤이 너무 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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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4 | ||||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나 또 이렇게 둘이고요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지금 창밖엔 낙엽이 져요 그대모습은 낙엽속 잠기고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그대모습 낙엽속에 있고 내모습은 찻잔속에 잠겻네 그대모습 낙엽속에~ 낙엽속에~ 낙엽속에~ 잠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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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0 | ||||
간밤에 빗물에 젖은 창가에 수선화 꽃이 지난 밤 깊은 꿈 속에
키가 조금 큰 것 같아요 간 밤엔 바람이 불어 그 모습 생각 났어요 난 수선화 작은 꽃 처럼 누군가를 생각 했어요 커다란 두 눈가로 나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숙이던 그 사람 눈물만 가득했지 우 눈물만 가득했지 우 우 눈물만 가득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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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3 | ||||
제가 그녀에 관한 기억을
지울수 있을까요 햇살같이 가벼운 웃음으로 옅은 눈가엔 장난기만 가득했던 연인을 이른 가을날 언덕에 피어난 가냘픈 코스모스처럼 해맑은 그 모습을 먼 발치에서라도 아련한 슬픔을 저에게 보냈죠 그녀는 늘 어색한 표정의 제 모습을 보고 미운 오리새끼라고 놀리며 하얀이를 드러내고 웃곤했답니다 자꾸 해맑은 그녀의 뒷모습에 쓸쓸한 그림자를 보면 저는 먼 옛날에 풋풋한 추억들을 떠올리곤 했답니다 제가 그녀를 언제 만났을까요 아마 제가 그애를 처음 만난것은 빨간 단풍잎이 쓸쓸한 공원가에 하나 둘씩 쌓여가던 그해 가을이였죠 진한 커피에 쓸쓸한 향기처럼 외로운 둘이는 짧고 긴 그 가을속을 동행했답니다 그리고 어렴풋한 꿈속같은 가을 나그네처럼 낙엽속에서 잠이 들었답니다 그녀와 제가 짧은 가을잠에서 깨어난 것이 언제였을까요 또 다시 숨막힐듯한 외로움과 쌩쌩이는 추위가 더해가는 그해 겨울이였답니다 거리는 꽁꽁얼어 허무한 그 가을의 추억마저 하얀 눈속에 덮어버렸답니다 이제 단 한번 그녀를 만날수만 있다면 차갑고 메마른 겨울하늘위로 흩어진 낯설은 얼굴의 타인이 되었지만 어두운 내 마음속 가득히 무지개처럼 다가왔던 연인이였기에 나의 두 볼에 흐르는 눈물이 새로운 이제는 가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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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3 | ||||
당신의 창가에 밤이오면 나는 달빛이 되어
당신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고파 당신의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 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 당신이 잠든 그곁에 안기고 싶어 당신이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 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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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2 | ||||
어떤 우울한날 거리에 비 내리던날
무작정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어느 간이역에 길잃은 연인처럼 훌쩍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어떤 우울한날 거리에 비 내리던날 무작정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간주중> 어느 간이역에 길잃은 연인처럼 훌쩍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어떤 우울한날 거리에 비 내리던날 무작정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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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4 | ||||
쓸쓸한 바닷가 나홀로 걸으면
바람이 불어와 긴머리가 날리네 파도야 밀려와 발자욱 지우려 또다시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쓸쓸한 바닷가 물새마저 울면 해변의 길손은 쉬어가고 없네 해변의 모래위엔 수많은 사연들은 바람에 날리어 내옷깃에 머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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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54 | ||||
10. |
| 3:52 |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릴 무척 좋아 하나요 나는요 바람불면 바람속을 걸어요 외로운 내 가슴에 남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하나요 나는요 둘이 걷던 솔 밭길 홀로 걸어요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외로운 내 가슴에 남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하나요 나는요 둘이 걷던 솔 밭길 홀로 걸어요 솔 밭길 홀로 걸어요 솔 밭길 홀로 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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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17 | ||||
오늘밤 조용히 무릎꿇고 내마음 그대위해 기도할래요
돌아선 그대마음 돌릴수는 없는 서글픈 나의 기도여 당신이 건네준 사랑은 거리에 추억으로 쌓이고 조그마한 내가슴엔 남모르게 그리움만 밀려오네 안녕하며 돌아서던 그 뒷모습이 차가운 겨울 바람과 같이 바람이 불때면 괜시리 텅빈 가슴엔 눈물맺혀 둘이서 거닐던 오솔길을 나홀로 헤메이는 이마음 나지막이 속삭이던 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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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11 | ||||
은지 빗물이
한방울 두방울 거리에 내리잖아 은지 이젠 눈물을 닦고 귀엽게 한번 웃어봐 겨울바다에 우리둘이 있는 걸 은지 한번 생각해봐 사람없는 성당에서 둘이 기도 드릴때 은지 얼마나 좋겠니 은지 우린 약속했잖아 난 네가 정말 좋다고 은지 우린 약속했잖아 철지난 바닷가에서 은지 우린 파도 밀릴때 둘이 꼭 행복하자고 겨울바다에 우리 둘이 있는걸 은지 한번 생각해봐 사람없는 성당에서 둘이 기도 드릴때 은지 얼마나 좋겠지 은지 우린 약속했잖아 난 네가 정말 좋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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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5 | ||||
어제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 나라엔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웠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 음음 어제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나의 창가에 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 줬어요 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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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40 | ||||
창밖에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 날 안 오시는 내님 손끝에 떨리는 찻잔은 따스해 그대 떠난 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창밖에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 날 안 오시는 내님 손끝에 떨리는 찻잔은 따스해 그대 떠난 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우울한날 그 약속 모두다 잊기로 해요 우울한날 그 슬픈 약속을 이젠 모두 지워요 창밖에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 날 안 오시는 내님 손끝에 떨리는 찻잔은 따스해 그대 떠난 겨울처럼 슬프게만 느껴져 우울한날 그 약속 모두다 잊기로 해요 우울한날 그 슬픈 약속을 이젠 모두 지워요 창밖에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 날 안 오시는 내님 손끝에 떨리는 찻잔은 따스해 그대 떠난 겨울처럼 슬프게만 느껴져 그대 떠난 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그대 떠난 겨울처럼 슬프게만 느껴져 그대 떠난 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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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47 | ||||
둘이서 울던 자리는 안녕
나는 모두 잊으리 낙엽지던 가을 속으로 훌쩍 떠나고만 싶어라 애띤 너의 옛모습을 닮아 따스한 애손길 기다리듯 조그만 탁자위엔 아직도 찻잔이 다소곳이 놓여 있겠지. *둘이서 울던날 그유리벽찻집 창가엔 빗물이 흐르고 있겠지. 언제나 해맑게 너를 바라보던 작은 꽃은 아직 피고 있을까. 눈물 흘리며 떠나리 안녕 나는 가을 나그네 처럼 단발머리 나풀 거리던 지난날 너의 모습 간직 한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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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14 | ||||
창가에 수선화가 비를 맞고 피었네 어제의 슬픈 일들을 감싸 주었네
당신의 고운 얼굴을 가득 닮았던 수선화 작은 꽃이 비에 떨고 있네 아 지금은 가버린 당신이지만 아 작은 수선화는 당신의 하얀 면사포 어둠이 밀려 오는 창가에서면 작은 꽃이 나를 보고 웃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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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42 | ||||
빨간 양철지붕위로 하얀 구름이 떠가고
해바라기를 닮은 너는 먼산만 보았지 언덕에 앉아 바람은 아주 밉지않게 너의 어깨위를 맴돌고 크레파스로 난 너를 그리고 싶었어 언덕에 앉아 어제도 오늘도 하늘엔 바람만 불어와 크레파스로 난 너를 그렸을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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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36 | ||||
바람불면 나는 또 쓸쓸 해지고 누군가 그리워지네 조그만 찻집에 앉아
내 마음 호젓해도 사랑한단 말 하지 못하고 홀로 앉은 내 모습이 왠지 쓸쓸해 한 없이 걷고만 싶어 왠지 난 작은 슬픔 느꼈어 낙엽이 떨어지는 그 어느 가을 이 다가오고 겨울의 길목에서 나만 홀로 외로이 헤멜까 나는 그리움 편지로 써서 아무도 모르게 깊은 밤에 몰래 보내요 푸르른 내 사랑 노래 만큼 이나 내님은 받아 주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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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4: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