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들으면 난 가슴이 짠해온다. 뭔가 아련한 느낌. 저 멀리서 무엇인가가 주르륵하고 밀려왔다가 어느덧 곁에서 멀어지는 그런 느낌 같은 것이 든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무엇일테고 말이다. 내가 이런 감정을 갖는데 가사는 별 역할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가사도 물론 평균 이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뛰어난 수준은 아님이 분명하며 사실 모질게 말하자고 한다면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덜익은 감수성이 군데군데 드러나는 치기어린 가사라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