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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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49 | ||||
나 그곳에서 보았네 완전한 평화
피로 물든 저녁놀 인간의 세상비출때 나 의로운 자 사는자 죽어간 넋이 평등을 이루었네 사랑을 이루었네 먼훗날 우리 그날에 먼훗날 우리 그날에 부할꿈 피어나는 훗날 함성비 내리는 여름 더이상 손뼉치는 다음 축복눈 내리는 겨울 먼훗날 우리 그날에 먼훗날 우리 그날에 부할꿈 피어나는 훗날 함성비 내리는 여름 더이상 손뼉치는 가을 축복눈 내리는 겨울 먼훗날 우리 그날에 먼훗날 우리그날에 먼훗날 우리 그날에 먼훗날 우리 그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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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0 | ||||
찢기는 가슴 안고 사라졌던 이땅의 피울음 있다
부둥킨 두팔에 솟아나는 하얀 옷의 핏줄기 있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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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00 | ||||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 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 구름 짧은 셔츠 짧은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 땀 피지 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저 하늘엔 별들이 밤새 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 장 적어 실어 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눈이 온 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들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공장엔 작업등이 밤새 비추고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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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8 | ||||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 아쉬움이 쌓이는 소리
내마음 무거워지는 소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리 아버지가 돈버는 소리 내마음 안타까운 소리 엿장수가 아이 부르는 소리 아이들이 몰려드는 소리 그러나 군침만 도는 소리 두부장수 짤랑대는 소리 가게 아줌마 동전세는 소리 하루하루 지나 가는 소리 변함없이 들리는 소리 이제는 다 가버린 소리 들리던 소리도 들리지 않네 그 어디서 울리고 있을까 채석장의 돌깨는 소리 공사장의 불도져 소리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 대폿집의 술잔 부딪히는 소리 취한사람 젓가락 소리 아쉬운밤 깊어만 가는 소리 빌딩가의 타이프 소리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소리 모두가 바쁜 그 소리 새마을호 날아가는 소리 자가용차 크락숀 소리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소리 랄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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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11 | ||||
내가 부를 노랜 이별가는 아니야
내 눈 점점 멀고 내 귀 점점 닫혀 빈 가슴으로 부를 뿐이야 나 혼자서 부를 노래가 아니야 어제 같은 새벽 다시 돌아올 때 흔들어 깨울 사랑노래인거야 우린 너무 그저 사는 일에 익숙해지고 함께 불렀던 그 노래는 기억조차 없구나 내가 떠나온 그대의 황무지 가슴에 돋아나는 새 살 보지 못함은 아직 내가 버릴 욕심이 남아 있는 거야 아직 내가 채울 사랑이 부족한 거야 목 놓아 부를 거야 끝이 없는 노래 떠난 마음들이 돌아올 때까지 그대를 위해 노래 부를꺼야 알게 될꺼야 끝이 없는 노래 내가 버린 나를 부듬어 안고 다시 불러야 할 사랑노래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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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7 |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고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리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리 산자여 따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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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6 | ||||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 속에 동지 모아 함게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주자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 주고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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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3 | ||||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님의 눈물이
가슴속에 사무쳐 우는 갈라진 이 세상에 민중의 넋이 주인되는 참 세상 자유위하여 시퍼렇게 쑥물 들어도 강물 저어 가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셋바람에 떨지마라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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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35 | ||||
1. 천년을 굵-어온 아름등걸에
한-올로 엉켜엉킨 우리의 한이- 고달픈잠-- 깨우고 사라져오면 그루터기 가슴-엔 회한도 없다 2. 하늘을 향해벌린 푸른가지와 쇳소리로 엉겨붙은 우리의 피가- 안타까운-- 열매를 붉게익히면 푸르던날 어느-새 단풍물든다 3. 대지를 꿰-뚫은 깊은뿌리와 내-일을 드리고선 바쁜의지로- 초롱-불-- 밝히는 이밤여기에 뜨거-운 가슴마다 사랑넘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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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34 | ||||
뿌연 가로등 밤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 손 온통 세상은 비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 이 죽어 떠난 이 나도 모르네 털리는 가슴도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 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 때까지 공장 불빛은 빛을 바래고 술 몇잔에 털리는 빈 가슴 골목길 지붕 어두운 모퉁이 담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슬픈 사람들아 뭐라고 하나 털린 가슴으로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 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 때까지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 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 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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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51 | ||||
서럽다 뉘 말하는가
흐르는 강물을 꿈이라 뉘 말하는가 되살아오는 세월을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하늘을 보네 빛나는 그 눈 속에 순결한 눈물 흐르네 가네 가네 서러운 넋들이 가네 가네 가네 한 많은 세월이 가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푸르른 하늘을 보네 마른잎 다시 살아나 이 강산은 푸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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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39 | ||||
그대가는 산넘어로 빛나던 새벽별도
어두운 뒷골목에 숨죽이던 흐느낌도 피투성이 비구름되어 진달래 타는언덕되어 머물수없는 그리움으로 살아오는 동지여 휘날리던 그 깃발은 가슴 동여맨 영혼이었소 치던 바람 그 함성은 검푸른 칼날이었소 우리지금 여기에 발걸음 새로운데 머물수없는 그리움으로 살아오는 동지여 황토굽이 먹구름도 굽이치던 저물결도 살아오는 동지의 새여명에 눈빛으로 간다 터진 물줄기로 간다 해방에 거리로 머물수없는 그리움으로 살아오는 동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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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01 | ||||
우리들은 일어섰다 오직 맨주먹
피눈물로 동지를 불렀다. 독재타도 민주쟁취 하나된 소리 민주와 해방의 나라 이뤘다. 아 우리들의 수난 우리들의 투쟁 우리들의 사랑 우리의 나라 이 세상의 주인은 너와 나 손 맞잡은 우리 전진하는 우리 이 세상의 주인은 너와 나 투쟁하는 우리 사랑하는 우리 아 해방 통일의 우리 되살아오는 유월에 아 해방 통일의 우리 되살아오는 유월에 아 우리들의 수난 우리들의 투쟁 우리들의 사랑 우리의 나라 이 세상의 주인은 너와 나 손 맞잡은 우리 전진하는 우리 이 세상의 주인은 너와 나 투쟁하는 우리 사랑하는 우리 아 해방통일의 우리 되살아오는 유월에 아 해방통일의 우리 되살아오는 유월에 되살아오는 유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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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4:56 | ||||
죽은자 무엇으로 남았는가
남의 유채꽃 북의 진달래 흐드러져 이 땅에 흘린 피로 맺혀 있네. 온누리 온몸 흔드는 함성 눈부신 노동과 투쟁의 열매로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이 얼마나 참혹한 고통인가 남과 북의 원한 강물져 흐를때 우리는 해방의 나라로 가야 하네 온누리 물불로 아름다운 세상 치욕인산 울음인 산 떨쳐 일어나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우리 해방의 나라 기억하리라 산천초목 영원한 기쁨의 나라 온누리 부할로 피어오르니 투쟁이 사랑으로 만나는 세상 투쟁이 영원으로 만나는 세상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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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5:13 | ||||
빈손 가득히 움켜쥔 햇살에 살아
벽에도 쇠창살에도 노을로 붉게 살아 타네 불타네 깊은 밤 넋속에 깊고 깊은 상처에 살아 모질수록 매질 아래 날이 갈수록 흡뜨는 거역의 눈동자에 핏발로 살아 열쇠 사라져 버린 밤은 끝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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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02 | ||||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힘찬 투쟁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민주노조 만만세 아늑한 사장실 책상을 마구치며 노조를 노조를 포기하라 모두 개새끼들 불순분자 길길이 날뛰는 저들은 아~ 기업주와 노동자는 마치 사슴과 돼지들처럼 동등할수는 없대요 묵묵히 일하고 시키는대로 따르고 주는대로 받고 항상 복종함이 안정사회 이루는 노동자 도리라지만 인간이란 똑같이 존중하며 서로서로 받칠때 큰 힘 됨을 우린 몸으로 안다 너흰 돈과 무력 권력만이 전지전능함을 믿지만 우린 온세상이 평등과 사랑 일치될 것을 믿는다 솟구쳐 갈수록 뜨겁게 다가오는 숙명의 대결을 어찌한단 말이냐 너희들이 짓밟고 깨뜨릴수록 우린 더욱 더 힘차게 우린 인간으로 평등으로 민주주의로 통일로 솟구쳐 갈수록 뜨겁게 다가오는 숙명의 대결을 어찌한단 말이냐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힘찬 투쟁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민주노조 만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