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친구'에 이어 김민기의 음악을 한곡 더 올리게 되었다. 사연은 대략 이러하다. 며칠 전부터 지인 한명이 자기가 표를 살테니 꼭 좀 같이 봐줬으면 하고 하도 졸라대 김민기의 노래극 '개똥이'를 조금 전에 막 보고 들어오는 길이다. 그리고 이 곡, '날개만 있다면'은 극 '개똥이'중에서 흐르는 곡이고 말이다. 그 지인은 꼭 좀 같이 봐달라고 조르던 것과는 달리 극이 끝나자마자 '공연 보여줬으니 밥 사내'라는 말을 뻔뻔하게 하기 시작했는데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