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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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24 | ||||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에는
잊었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바람 소리로 들려오네요 내 조그만 공간속에 추억만 쌓이고 까닭 모를 눈물만이 아른거리네 작은 가슴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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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48 | ||||
어.. 이번에 보내드릴 곡은 2부 첫곡으로 나른한 오후라고 하는 곡입니다. 어.. 이 얘기하기전에 제가 그 이야기를, 꼭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마 제 공연 전에 한번 오셨던 분들은 아실 겁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까요 마까요?
네 하겠습니다. 흐흐흐 계획대로 됐습니다. 3년 전이었지요. 겨레의 노래공연이라고 지방을 이곳 저곳 떠돌아 다니면서 했던 공연이었습니다. 근데 후배가 쉬는 시간인데 끼리끼리 삼삼오오 이렇게 모여서 그냥 한적하게 시간 때우고 있는데, 후배가 이렇게 다가오드니 재미난 얘기해줄게 이러면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나른한 오후였는데 손도 까딱하기 싫어서 ........ 중략 ........ 킁 학 퇘!! 이 얘기를 듣고 '아 좋다 아휴~ 나 참' 이러면서 막 웃었습니다. 막 웃다보니까 괜히 허탈해지더군요. 예의 그 학교다닐 때 특히나 여름방학 때 그 다른 친구들 어디 갔다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른 친구들은 저 집에 있는 동안 또 어디로 가버리고 어디 갈데도 없고 그저 방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방글라데시하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 무료하게 보냈던 시간이며 사람들 사이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있으면서도 괜히 뜬금없이 찾아오는 외로움, 고독감.. 막상 친한 친구를 만나도 익숙한 탓이었는지 별반 뭐, 색다른 것도 없고.. 금방 실증나게 되고.. 그런 경험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노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른한 오후라는 제목 하에. 그래서 그때 그 재미난 이야기를 해준 후배가 요즘 모 TV 방송에 자주 나옵니다. 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란 건데 자주 나오는 노영심양이었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야 나 나른한 오후라고 노래만들었다" 그랬더니 "그럼, 파리도 나와?" 그러더군요.. 안나와 그랬는데, 또 처지는 노랩니다. 2부 첫곡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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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15 | ||||
아참 하늘이 곱다 싶어나선 길
사람들은 그저 무감히 스쳐가도 또 다가오고 혼자 걷는 이유로 불안해하는 난 어디 알만한 사람없을까 하고 만난지 십분도 안되 벌써 싫증을 느끼고 아참 바람이 좋다 싶어 나선 길에 아참 햇볕이 좋다 싶어 나선 길에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해하는 난 졸리운 오후 나른한 오후 물끄러미 서서 바라본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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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58 | ||||
꽃이 지네 산과 들 사이로
꽃이 지네 눈물같이 겨울이 훑어 간 이곳 바람만이 남은 이곳에 꽃이지네 꽃이지네 산과 들 사이로 꽃이피네 꽃이지네 산과 들 사이로 꽃이피네 눈물같이 봄이 다시 돌아온 이곳 그대 오지 않는 이곳에 꽃이피네 꽃이피네 산과 들 사이로 꽃이 피네 꽃이 피네 산과 들 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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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4 | ||||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날들 그대는 기억조차 못하겠지만 이렇듯 소식조차 알 수 없지만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흐르곤 했었던 그날들 그렇듯 사랑했던 것만으로 그렇듯 아파해야 했던 것만으로 그 추억 속에서 침묵해야만 하는 다시 돌아볼 수 없는 그날들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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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56 | ||||
어둠이 짙은 저녁 하늘
별빛 내 창에 부숴지고 외로운 밤을 홀로 지샌 내 모습 하얀 별 나를 비춰주네 불빛 하나 둘 꺼져갈때 조용히 들리는 소리 가만히 나에게서 멀어져가며 눈물 그 위로 떨어지네 외롭게 나만 남은 이 공간 되올 수 없는 시간들 빛바랜 사진 속에 내 모습은 더욱 더 쓸쓸하게 보이네 아 이렇게 슬퍼질 땐 노래를 거닐자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외롭게 나만 남은 이 공간 되올 수 없는 시간들 빛바랜 사진 속에 내 모습은 더욱 더 쓸쓸하게 보이네 아 이렇게 슬퍼질 땐 거리를 거닐자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삶의 가득 여러 송이 희망을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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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3 | ||||
그대 웃음소리 파도가 되어
어두운 바닷가 밤비가 되어 바위 그늘밑 아무도 기억하지 않은 거기에 있네 그대 웃음따라 내꿈을 따라 하얀 물결치는 파도따라 갈매기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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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0:41 | ||||
다음곡은 "거리에서" 라고 하는 노랩니다. (하하하)
사실 이 노래 때문에 뭐, 노래 부르면서 먹고 살기도 했지요. 어, 한동안 안불렀었어요. 첨엔 좀 불르다가... 왜그랬냐하면~ 제목처럼 될까봐... --;; (하하하) 뭐, 가수가 자기 부르는 노래 가사처럼, 또는 뭐 그렇게 인생살이 가 그렇게 된다고 얘기 듣구 안 불렀었죠. 혹 길거리 나설까봐... 근데 이, 다 자기 할 나름이지요. 거리에서 부터 보내드리겠습니다. (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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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45 | ||||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 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에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 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 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아 아 편지를 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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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21 | ||||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오직 슬픔만이 돌아오잖아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외로움이 친구가 된 지금도 아름다운 노랜 남아 있잖아 그 노래로도 그리움이 씻겨지지 않으면 받을 사람없는 편지로도 지워지지 않으면 나는 벌거벗은 여인의 사진을 보며 그대와 나누지 못했던 사랑 혹은 눈물없이 돌아서던 그대 모습을 아주 쉽게 잊을 수 있어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스쳐가는 의이없는 나날들 두손 가득히 움켜질순 없잖아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가시돋친 대화속에 남겨진 너의 평범함을 외면하진마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추억은 그렇게 잊혀 지면 돼 음-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어린 아이들의 가벼운 웃음처럼 아주 쉽게 잊을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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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35 | ||||
누구나 뭐 어떤 나이가 되면
그 나이에 어~ 어떤 상황이고 싶고 그 나이가 되면 난 뭘 하고 싶고 뭐 그런 바램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 다들 마찬가지 겠지요. 있기는 있는데 뭐 어떻게 하면 될지도 잘은 모르지만, 여하튼 되고 싶은 뭐 그런거 있습니다. 어~ 공연 시작하구 초반이었는데 같이 저녁 먹다가 물어봤어요. '환갑때 뭐하구 싶니?' 뭐~ 이렇게 물어보았더니, 무슨 한적한 곳에 오두막 짓고 한가롭게 살겠다는 친구도 있었고, 회춘쇼를 하겠다는 친구도 있었고... 뭐하고 싶으세요? 환갑때... (하하하) 진동이 안되나부죠? (하하하) 여하간... 아~ 저는 환갑때 연애하고 싶습니다. 로맨스... ^^;; (하하하) 그냥 ㄹ자만 들어도 설레이지요. 로맨스... 코웃음치지 마십시요! 뭐~ 그때까지 그렇게 정열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뭐 바란다 고 그렇게 되는게 아니지요! 로맨스는... 번개처럼 그렇게 '번쩍' 해가지고 정신 못차려야 되는거지요. 어, 쉽지 않은것 같아요. 바램입니다. 환갑때 로맨스, 네. 가까운 시일이지요, 7년뒤... 7년뒤에 마흔살 되면 하고싶은게 하나 있어요. 마흔살 되면 오토바이 하나 사고 싶어요. (하하하) 할리 데이빗슨.^^;; 멋있는걸로... 돈두 모아놨어요. ^^* 얘길 했더니 주변에서 상당히 걱정을 하시데요. '다리가 닿겠니?' ^^;; (푸하하하하하~~) 그래 '무슨소리 하는거야?' ㅡㅡ^ 그래놓구 있는데, 은근히 걱정이 되데요... ㅡㅡ;;;; 그래 그 충무로 매장에 나가봤어요. 그래 구경을 이케 하는데... 멋있데요!~ '저기 아저씨 한 번 앉아봐도 될까요?' ^^;; '살거유?~' '조만간에요... 저한텐 참 중요한 일이거든요. 한번 앉게 해 주세요...' ^^;;; (삭삭~~) 그랬더니 앉어보래요. 그래서 앉았더니... 다린 닿아요. *^^* 팔두 닿구... 근데 문제는 몸무게더군요. 그게 어느정도 몸무게가 나가야 오토바이 무게를 이겨낼수 있데요. 안전하게... 그게 좀 마흔쯤 되면 찌지 않을까~~ ^^;; 배만 나오더라도... 그거 타고 세계일주 하고 싶어요. 괜찮겠죠~? ^^;; 타고 가다가 괜찮은 유럽의 아가씨 있으면 뒤에 태우구 머리 빡빡 깎구 금물 들여가지구 가죽바지 입구, 체인 막 감구... ^^;;; 나이 40에 그러면 참 재미있을것 같아요. 어~ 저 아는 분 한분이 오토바이 타구 나서서 2년 반만에 돌아오시 더군요. 어, 참 멋져 보였었어요. 게 뭐, 전혀 딴 나라 사람 얘기처럼 듣구 말하구 그랬었는데 어느순 간엔가 그 생각이 도드라지더니 '마흔살엔 해 봐야지!' 이렇게 됐습니다. 여행 좋죠~ 뭐 환갑때 죽을지 뭐 80되서 죽을지 벽에 뭐 칠하면서 까지 살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에서 뭐 2년 반 정도는 그리 길지 않은 세월인것 같아요. 놀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 놓고... 어~ 여행이나 또 뭐~ 사랑하는거나 그리 다르지 않은것 같아요. 쪼금 힘들고 그러더라도 뭔가 좀 새로운게 있겠거니 기대하면서 견뎌냅니다. 그리구 갑자기 불쑥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서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만은, 기대감 때문에 결국은 또 행복해 하기도 합니다. 뭐 그런 불안한 기대에 관한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보내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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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59 | ||||
그녀의 웃는 모습은 활짝 핀 목련꽃같아
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뜻한 봄날이었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난 너무 깜짝 놀랐네 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 눈물로 얼룩이 졌네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이제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곁을 떠나갔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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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10 | ||||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 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돗단배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쉰다 남자처럼 머리깎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없이 학교가는 아이 비오는 날 신문 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긴숨을 내쉰다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번개소리에 기절하는 남자 천둥소리에 하품하는 여자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독사에게 잡혀온 땅군만이 긴 혀를 내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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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45 | ||||
올- 지금 8월 공연이 음-
여름마다 하는 정기 공연의 지금 다섯번쨉니다. 그 뭐- 91년 7월부터 7월달에 마다지 해수욕장에서 한달 했고, 이듬해 여름에는 이 장소에서.. 이 장소에서 네번째지요 그러니까... 지난 11일날 공연때 무슨 "횟수로 3회다." 그랬더니 많은 분들이 뭐 이렇게 질문을 하세요. "느낌이 어떠냐?" "소감이 어떠냐?" 그게 별로 느낌이 없거든요. 근데 이렇게 얘기할라고 딱 보니까 눈길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하하하) 뭔가 상당히 실망할것 같다 싶어서 제가 중학교때 읽었던 책중에 조치훈씨 글이 있었어요. 조지훈씨 말구요 바둑두는 조치훈씨요. 그 분 글 중에(하하하) 웃긴 얘기 아닌데... 그 분 글 중에 어- 이런게 있더군요. 바둑을 이기려고 두진 않았습니다. 그저 돌 하나 하나 정성들여 놓다 보니까 기성도 되고 명인도 되고 뭐 그랬노라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얘기했죠- "첨에는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매회 한줄 한줄 정성들여 쳤지요. 그러다 보니 천회 되데요." (하하하) 어- 어떻게 보면 혼자 뭐 공연 하겠다고, 맨날 한다고 되는거 아니지요. 부를 노래도 있고 또 뭐 어- 노래 부를 장소도 필요하고 거기에 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어야 공연이 가능한 것이겠지요. 어- 뭐 두가지 다 되는데 손님이 안와서 지속적으로 못하게 되는 경우두 있구요. 어쨌거나 운이 좋았던지 많이들 찾아주시고 그래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뭐- 다 여러분들 덕이지요. 여름에 날도 덥고 어디 가야되는데 안가시고 지하..지하실까지 오셔 가지고 한숟가락씩 보태주시니까 잘 먹고 지냅니다. 음-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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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4:44 | ||||
하늘에 떠가는 구름들과 같이
바람은 자유롭지 꽃잎위의 맺힌 이슬방울 처럼 때묻음없이 타오르는 태양 은은히 비추는 달빛과 같이 저마다 소중히 태어난 우리 우리는 모두가 고귀한 존재 자유롭게- 자유롭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열린 마음으로 그저 바라봐 너- 너너너 너너 너너너 너 쉽게 단정지은 일들 나와 너를 구속하고 쉽게 긍정지은 일들 나와 너를 얽매이고 쉽게 인정했던 일들 나와 너를 부딪치고 서로가 아끼며 보듬을 우리 따뜻한 눈으로 마주할 우리 사랑으로- 자유롭게- 사랑으로- 자유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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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4:53 | ||||
검은 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위를 뜻~~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 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 들 ~ 속에 나와 너는 지쳐~~ 가고 또다른 행동으로 또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 갔다 시계 추와~ 같이 매일 매일 흔들리겠지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 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 차피 살아 살아 있~~는 걸 아~~ 름 다 운 ~~ 꽃일수록 빨리 시~ 들어~~가 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버리지 일어 나~ 일어 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 나~ 일어 나 봄의 새~싹들~~ 처 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