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10대 후반부터 20대 중 후반까지 기간을 '토토'라는 한 그룹에 빠져 살았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 후반까지. (다른 음악을 많이 듣긴 했지만, 그다지 감흥이 오질 않던 시기 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마치 지금의 빠돌이 수준에 가까웠다.) 거의 10년 가까운 기간을 '토토' 라는 한 그룹에 미쳐 있었으니... 전 앨범을 다 갖고 있고, 거의 대부분의 노래를 다 외우고 있었으니까.그리고 당시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까지 난 '토토' 카피 밴드를 하고 있었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밴드들은 헤비 메틀의 8비트 광풍시기였다. (당시 '서문', '세화', 'White' 합주실에서는 전부 8비트의 '쭝쭝' 거리는 헤비사운드가 공통된 특징이었다. 덕분에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