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게이징 음악에 영향을 받은 기타리스트와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추구하는 신디사이저 프로그래머가 만나서 흔히 접할수 없는 진동을 만들어 내는, 모던락과 일렉트로닉의 감성이 적절히 혼합된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그룹 Siderique의 데뷔 앨범이 발매된다.
Siderique는 불어로 '별에서 온' 이라는 형용사로 시데리끄의 음악이 갖는 음악적 느낌을 담고 있다.
시데리끄는 기타와 노래를 담당하는 김용진과 신디사이저를 연주하는 AK로 이루어진 2인조 밴드로 이들이 직접 작사,작곡, 연주하는 음악들은 어떤장르로 구분되지 않으면서도 가슴깊이 파고드는 묘한 파동을 만들어 낸다.
Siderique의 첫 앨범 'First Aid Kit'는 모던락과 일렉트로닉의 감성이 적절히 혼합된 곡들로 채워져 있다. 쉽게 상처받고 깊게 절망하는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정서에 공감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공명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희망이다. 슬로우 템포의 락발라드처럼 어쿠스틱 기타의 전주로 시작되는 위로는 혼란스러운 노이즈와 전기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그리고 72BPM의 다운 템포로 아련한 일렉트릭 기타와 전자음을 이용해 몽환적인 상태에서 우리의 무의식을 자극하는 '벽'과 변형된 하우스 비트를 연주하며 자유을 꿈꾸는 인간을 노래하는 Over Freedom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사하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자음악 듀오 'Kruder & Dorfmeister'를 연상시키는 미니멀한 일렉트로닉 음악 'To Hope Against Hope', 독일의 일렉트로닉 듀오 Mouse on Mars를 연상시키는 미니멀 일렉트로닉 '혼자 춤추는 법' 등은 국내에서 흔히 들었던 전자음악과는 다른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들어온 일렉트로닉 사운드와는 다른 모던락과 일렉트로닉의 감성이 묻어 있는 음악으로 국내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그룹 'Siderique'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