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를 하늘보좌 예배로 초청하는 첫 곡은 “하늘보좌 앞에”이다. 무반주의 여성솔로로 시작하여 절제된 연주와 노래로 하늘보좌 예배의 첫 단계인 경배(Worship)의 문을 연다. 첫 번째 곡의 연주가 끊어지지 않고 바로 다음 곡 “하늘보좌”로 이어지는데 하늘보좌 앞에 서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경배하는 예배자의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믿음의 사람들> 1집 “기쁜날의 축제”를 통해 깊이 있는 가사로 많은 감동을 선사한 정복희의 가사에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의 작곡자 설경욱이 곡을 붙인 “향기로운 제물”이 다음으로 이어지는데, 어린아이들의 순수함과 한정실의 따뜻한 목소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계속해서 찬양(Praise)의 열기가 벅차게 다가오는 “전심으로”와 “새 힘을 얻으리라”가 힘있게 이어지고, 앨범의 대부분의 곡을 작곡한 이동환의 단호한 고백 “오직 예수”는 <믿음의 사람들>의 가치를 분명히 드러내주는 곡이다.
앨범의 흐름은 이제 자연스럽게 Prayer로 넘어간다. 잘 알려진 외국곡 “He will come and save you”를 여성트리오 곡으로 편곡한 “주 오셔서 구하시리”로 시작하며 <믿음의 사람들>의 한정실, 성은하, 박상희의 풍성하면서 힘있는 보컬을 감상할 수 있다. 보혈의 능력을 노래한 “그 보혈로”의 메시지와 곡의 짜임새는 외국곡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한 수작(秀作)이며, 그 감동은 한정수, 이동환이 듀엣으로 부른 “나의 반석”의 고백으로 이어진다. 주의 은혜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 감사의 고백 “나의 나 된 것은”의 감동과, “나의 생명 되신 주여”의 쉬운 멜로디의 익숙함 속에 담겨진 깊이 있는 삶의 고백으로 세 번째 테마를 마무리한다.
앨범의 마지막 컨셉은 Mission이다. 주의 장막을 향해 달려가는 예배자의 열정을 표현한 “아름다운 주의 장막”과 “Soldiers Again”을 번역한 “주의 용사”로 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CD 보너스 트랙으로 “Give Thanks”를 3박자의 선율로 새롭게 해석한 피아니스트 송광식의 연주곡 “주께 감사드리세”가 실려 있다.
복된 소식 전하는 앨범 되기를 소망하며...
진실한 삶의 고백을 감동이 있는 음악으로 표현한 앨범 “하늘보좌 앞에”는 <믿음의 사람들>의 생생한 예배의 현장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무엇보다도 이 노래들의 가치는 예배를 위해 지어진 예배곡이 아니라 그들의 눈물과 땀이 배어있는 실제 삶의 현장에서 드려진 진실한 고백이란 점이기에 자신의 전 삶이 예배의 삶이길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채워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