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앞서 잠시 세어보니 벌써 횟수로 4번째다. 일단은 나날이 열악해지는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컴필레이션 음반을 발매하는 마스터플랜의 열정과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물론 앨범의 완성도야 별개의 문제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목이 'Change The Game'이다. 문득 제이-지(Jay-Z)와 그의 레이블 동료들인 비니(Beanie), 블릭(Bleek)이 함께 한 동명의 곡이 생각난다. 아니나 다를까 첫머리에 놓인 타이틀 곡 <Change The Game> 역시 앨범을 대표하는 단체곡이다. 하지만 거창한 제목과는 달리 처음부터 조금 맥이 빠지는 느낌이다. 웅장한 비트 위로 펼쳐지는 진부한 가사의 향연은 'MP ALLSTARZ'란 이름을 무색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