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작업 끝에 드디어 LowDown의 첫 앨범(EP)이 발매되었다.
그 동안 작업한 곡들은 상당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LowDown의 멤버겸 프로듀서 C-Mack A.K.A C-Luv가 가장 맘에 드는 4곡으로 첫 앨범을 내게되었다. C-Mack은 우리에게 R&B 보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 팀 앨범에선 프로듀싱과 랩을 맡아서 또 다른 그의 능력을 보여 주고있다.혹시나 그의 노래를 듣고 싶었는데 하는 리스너들이 있을지 모르나 이번 년도 말 발매 예정인 그의 보컬이 담긴 솔로앨범을 아마도 메이져 기획사를 통해서 발매할 예정이니 그리 걱정 안해두 될 듯 싶다.
이번 앨범은 우리 나라 언더 그라운드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WestCoast 스타일의 부드러운 사운드와 달콤한 멜로디, 그리 어렵게 들리지 않는 래핑으로 리스너의 귀를 더욱 즐겁게 해주며 휘성, 실력, 리쌍의 정인, Rappa Holik, 4WD, Defconn, UMC, Steady-B,진말페 등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 해서 LowDown 의 곡들을 한층 멋지게 빛내주고 있다.
이밖에도 수소문 끝에 어렵게 섭외한 이지은 양과 세션으로 참여한 부산의 DMS팀의 키보드에 김현주, 베이시스트 재욱, 일렉기타에 재훈, 멋진 스크래치를 보여준 DJ I.T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 들이다. 그리고 LowDown의 이름에 걸맞게 극비에 팀에 들어온 MD역시 이번 앨범에서 랩을 맡아서 신선함을 더해 주고 있다.
LowDown 앨범 소개
총 7트랙으로 3개의 Skit과 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의 Skit과 곡들이 하나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우선 1번 트랙 A Ghetto Tale 은 4명의 친구들이 파티장에서 벌이는 에피소드로 코믹한 요소가 청자의 웃음 자아내며, Defconn은 Cameo 출연으로 트랙을 빛내주고 있다.
2번 트랙 Big Shot 에서는 마치 한편의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듣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라 할 수 있다. LowDown멤버 외에 실력과 4WD과 함께하여, 이들의 Ultimate Collaboration 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3번 트랙 Trip To Da Bay는 해변의 파티장에서 아름다운 여인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내용으로 아주 시원 하고 밝은 느낌의 곡으로 2002년도 최고의 신인 휘성(Real Slow)이 참여해서 더욱 곡을 빛내 주었다. 원래 이 곡은 LowDown 이 소속된 R-Crew 가 활동할 시절, 공연을 위해 사용한적이 있는데 C-Mack의 새로운 편곡으로 더욱 곡의 느낌을 잘 살렸다.
4번 트랙 The Smoke With Rap Tune 앨범을 들으며 지친 귀를 한 템포 쉬어갈수 있는 트랙으로 ,
유심히 들어야할 부분은 자동차 안에서 흘러 나오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Westyles 의 멤버 였던 G-Ball 과 깜짝 출현한 Big Sly 와의 즐거운 진행이 트랙의 재미를 배가 시켜 줄 것이다. 그의 음성을 그리워 하던 Westyles 팬들에겐 아주 좋은 기회가 될듯.
5번 트랙 Somethin's Never Changed 는 변하지 않는것에 관해 여러 랩퍼들의 생각을 이야기한 곡으로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곡이다. 이 곡엔 무려 4명의 피쳐링 진이 참여 했는데 우선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여성 래퍼 중 한명인 Stedy-B 그리고 이미 여러곡의 발표로 잘 알려진 진말페의 손전도사와 오박사 , 이번에 리쌍의 여성 보컬로 화려하게 데뷔한 Soul Agassi 최정인이 그 주인공이다. Steady-B와 정인은 이 곡에서 원래의 자신들의 스타일을 유감없이 발휘 하였고 진말페는 처음 시도 하는 Nate Dog 스타일의 Flow가 있으면서도 멜로디컬한 래핑으로 곡을 빛나게 해주었다.
6번 트랙 What's Next 는 RawDogg Records의 프로듀서이자 CEO인 Rappa Holik이 직접 LowDown을 소개하는 Skit으로 몽환적인 배경음악과 그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그 전의 스토리적인 Skit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준다. LowDown 정규앨범에 수록될 곡이 이 Skit 에 사용 되고 있어, 잠깐 LowDown 의 앨범을 맛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일듯 하다
마지막으로 Bonus트랙이자 마지막 트랙인 Jump in My Ride 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LowRider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인생을 즐기는 느낌을 표현한 곡으로 전형적인 WestCoast스타일의 밝은 곡이다. 랩 피쳐링은 너무나도 유명한 UMC가 해주었고, 코러스는 여러 아티스트 앨범에 코러스로 참여한 이지은 양이 참여했다. 아직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다면 바로 그녀의 팬이 될 듯 싶다.
이번 LowDown앨범에는 내놓으라 하는 뮤지션들을 한번에 모은 획기적이고 ,더욱 더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자료제공 : Urba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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