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1집이 출시된지 거의 2년만에 페이퍼 2집 ( PaPer2 )이 드디어 소개되었다.
1집 앨범의 구성이 기독교적인 CCM가요와 대중가요의 복합이었던데 비해 이번 앨범은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의 기호에 적합한 요소로 구성이 되어 있다.
1집 앨범은 5인조의 전형적 밴드 형식의 구성이었으나 이번 2집 앨범에서는 밴드와 4명의 객원보컬을 영입한 프로젝트 앨범의 형식으로 제작이 되었다.
2집 앨범의 음악적 성향은 1집에서의 전형적인 프로그레시브 락과 하드락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퓨전과 재즈의 복합,모던 락,팝 락,락발라드,모던 발라드,R & B, 정통헤비메탈 등으로 다하면서도 복합적인 장르를 통해 일반 대중들의 음악적 정서에 쉽게 흡수 될 수 있는 음악을 수록하려 한 노력의 흔적이 엿 보인다.
곡의 특징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4명의 작곡가들의 제각기의 추구하는 예술적인 취향과 감각이 서려있고 4명의 객원 보컬들의 제각각의 음색과 창법, 느낌등으로 인해 작곡가가 전달하고자 한 느낌을 대중에게 매우 호소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2집 앨범은 밴드와 작곡가, 가수들의 다방면의 장점들만을 최대한 살려서 상호간의 음악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어느 지하철역의 아침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2집 앨범의 첫 곡인 mood station 은 Instrumental 로서 도시적이면서도 나른한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되어지며 재즈와 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이 함께 가미된 연주곡이다.
이후의 곡들을 통해서 부드럽고 섬세하며 또 감성적인 보이스 컬러의 가수 하늘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마치 이승철과 박완규의 강점들을 섞어놓은 듯한 가창력을 가진 연규성의 부드러운 R&B 발라드, 락발라드, 팝락, 헤비메탈 장르의 곡들을 촉촉한 목소리와 거칠고 파워풀한 고음으로 들을 수 있고 1집 앨범에서 보컬을 맡았던 이승태를 통해서 이십대는 물론 삼십대층까지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음악서은 물론, 옛추억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목소리를 통하여 섬세 하면서도 강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2집 앨범에 새로 참여한 조원은 8번째곡( 별을 보며 )에서 그 자신만의 아주 특별한 보이스와 개성있는 훌륭한 가창력을 통해 그만의 느낌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제작 준비 기간부터 거의 1년이상의 시간이 걸린 만큼 이번 앨범에는 제작에
참여한 모두의 노력의 시간과 그들만의 꿈과 소망이 담겨있는 소중한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