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화의 양금굿은 양금의 타악기적 가능성을 극대화한 실험적인 작품입니다. 이 앨범은 한국 전통 굿의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양금 고유의 맑고 독특한 음색과 강렬한 리듬감을 강조했습니다. 전통 굿의 영적이고 의식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전자 양금과 루핑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 음악적 요소를 더해 독창적이고 다층적인 사운드를 구현한 앨범입니다.
양금 굿은 한국 전통 굿의 장단과 정서를 바탕으로 양금을 중심으로 새롭게 창작되었습니다.
자진모리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형성하며, 진쇠는 웅장하고 강렬한 타악적 요소로 곡의 클라이맥스를 이끕니다. 도살풀이는 느리고 서정적인 선율로 한과 정서를 풀어내며, 등은 빛과 희망을 상징하는 명상적이고 상승적인 선율로 구성됩니다. 양금은 맑고 섬세한 음색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다른 악기들과 조화를 이루어 다층적인 음악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각 곡마다 전통 굿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창의적인 현대적 해석을 더해 독창적인 예술로 발전시켜, 이를 통해 양금 굿은 한국 전통 음악의 가능성을 넓히고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작품으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윤은화는 양금 연주가, 제작자, 작곡가, 교육자로서, 개량 양금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활용한 교육과 연주 활동으로 많은 제자를 양성해왔습니다. 특히, 한국 유일의 전자양금을 통해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며, 양금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윤은화의 양금굿은 이러한 그의 음악적 철학과 비전이 담긴 작품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세계 음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