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끝자락 위에서
시간은 흘러가도, 상처는 그 자리에 남아있다.
남태현. 아이돌 그룹 멤버였고, 밴드 사우스클럽을 이끌었던 그는 이제 온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음악을 이야기한다. 데뷔 10년, 화려했던 시절도, 혼란과 무너짐 속에 고독하게 걸어야 했던 날들도 모두 지나, 그는 다시 음악 앞에 섰다.
이번 선공개 싱글 '밤의 끝자락 위에서'는 앞으로 발매될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후회, 그리움, 그리고 미안함. 복잡하게 얽힌 감정들 속에서 그는 고요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본다. 너무 어리석었던 순간들과 고마움을 몰랐던 자신을 인정하고, 뒤늦게라도 미안함을 전하려는 그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잔잔히 울린다.
“텅 비어버린 뒷모습”을 남기고 떠나간 시간들, 하지만 여전히 “너와 내가 떠올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 기억들. 이 곡은 그리움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한다. 흐르는 눈물 속에서도 언젠가 다시 꽃이 필 것임을 믿는 마음을 담아, 음악으로 스스로를 어루만진다.
겨울의 차갑고 고요한 공기처럼, 밤의 끝자락 위에서는 감성적인 인디록 사운드에 남태현 특유의 진솔한 메시지를 담아낸다. 단순히 과거의 회한을 노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희망을 품고 있다.
이 곡은 남태현이 앞으로 선보일 음악 여정을 여는 서막이다. 그가 스스로를 내려놓고, 치유하고, 또 성장하며 만들어갈 이야기는 곧 다가올 앨범 속에서 더욱 깊고 넓게 펼쳐질 것이다. 밤의 끝자락 위에서는 끝에서 다시 시작을 꿈꾸는 음악이다. 그의 음악을 통해 당신도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 놓아줄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