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위대한 음악가이자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로, 바흐, 쇼팽과 슈베르트에 이어 ‘El Homenaje Vol.3‘을 선보인다. 이번 싱글의 주인공은 오랫동안 존경하고 함께 작업해 온 김동률이다. 김동률이 작사, 작곡하여 1996년에 발매된 김원준의 ‘SHOW’를 반도네온으로 재해석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고상지 음원 소개글]
2023년 김동률 콘서트 ‘Melody’에서 세션으로 참여하며, 김동률 님으로부터 콘서트 인터미션의 연주를 제안받았다. 이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엄청난 일이지만, 김동률 님이 연주곡 중 한 곡은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해 주면 좋겠다 하여 더욱 고민이 되었다. 동률 님의 곡을 편곡하여 거대한 KSPO DOME에서 4명의 구성으로 연주해야 한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론 설레기도 했다.
어떤 곡을 연주할지 고민하던 중, 문득 작년에 발매된 김동률 님의 싱글 ‘황금가면’ 이 마치 ‘제2의 쇼’ 같다는 김동률 팬분들의 말이 생각이 났다. 실제로 콘서트 인터미션 후에는 황금가면이 나오는 순서이기도 해서 ‘SHOW’를 편곡하기로 했다. ‘SHOW’는 내가 중학생이던 1996년 발매된 김원준의 앨범 수록곡으로, 대 히트를 쳤다. 그 시절, 수학여행 버스에서 ‘SHOW’가 흘러나오면 모두가 다 함께 소리를 질렀다! 그 곡을 작곡가 앞에서, 그것도 그의 콘서트에서 연주한다는 것은 보통 스릴 넘치는 일이 아니었다.
총 6회의 콘서트. 그중 첫 공연 때 무시무시하게 떨렸던 기분과, 마지막 공연 때의 묘한 기분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무대 옆에서 콘서트 1부의 마지막 곡을 들으며 인터미션을 기다리던 일. 그리고 그 넓은 KSPO DOME에서, 단 4명의 연주자(최문석, 윤종수, 김유성, 조영훈)와 떨리는 마음을 잡고 열심히 연주했던 순간은 평생 가장 큰 추억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이 연주를 맡겨주신 김동률 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Composed by 김동률
Arranged by 고상지
Piano 최문석
Bandoneon 고상지
Violin 윤종수
Contrabass 김유성
Recorded & Mixed by 신대섭 [Yireh Studio]
Bass Recorded by 김유성 [Meteor Music]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Artwork Apr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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