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 라디(Ra.D)
독보적인 보컬 톤을 가진 두 가수의 만남은 과연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처음 몇 번은 두 보컬의 매력에 집중하느라 노래 전체의 서사를 오롯이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노랫말이 귀에 들어온 순간.
Like Old Days 는 마치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단편영화처럼 깊은 여운을 남겼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이별과 재회의 이야기.
딱 하루만이라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고픈 기억을 가진 모든 이에게
이 노래는 다시금 사랑을 되살아나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되어줄지도 모른다.
올겨울 많은 이들의 ‘지난 이야기’를 끄집어내 미완성된 이야기의 끝을 마무리해줄지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