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모두 나만의 동화를 하나쯤은 품고 살잖아요.
노래 속의 '루크와 엘레나'는 이 동화의 주인공들입니다.
해도 해도 답이 보이지 않는 인간관계와 사회생활,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와 고통.
나 혼자만의 고민과 고통을 잠시라도 잊기 위해서는 현실과 다른, 동떨어진 어떠한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주인공 엘레나는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나라에서 떠나게 되지만 새로운 인연 루크를 만나게 되면서 점차 더 나은 사람으로, 사랑받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는 말 그대로 현실에서는 아주 드문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진실된 마음과 배려는 거의 사라진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는데요.
엘레나는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지쳐버린 이 세상을 잠시나마 회피하기 위해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표현된 바램의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만의 '루크와 엘레나'가 아닌 이 세상에 지쳐버린 사람들 모두들에게, 아프지 않은 척 맞닥뜨리며 모든 것을 헤쳐나가는 것도 좋지만 반대로 이렇게 누군가가 만든 '내' 세상으로부터 위로받으며 나쁜 것들을 잠시 생각하지 않은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