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되는 곡들로 청자들에 마음속 문을 노크하는 인디 싱어송라이터 오윤의 Digital Single [애증]
말 그대로 애증이었다.
사랑해서 이렇게나 미운 줄 알았는데 이제는 ‘우리가 사랑에 발을 맞춰서 춤을 추던 때가 있었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그 사람들의 일기장을 들춘 듯 이야기를 풀어냈다.
시작되는 겨울과 어울리는 쓸쓸한 기타의 사운드와는 반대되게 따뜻한 목소리, 말렛을 이용한 드럼의 소리가 사랑과 미움이 휘몰아치는 마음속으로 들어간 듯하다.
서로의 휘청이는 모습을 ‘언덕을 구르고 생채기를 내면서도 손을 잡지 않는다’는 가사로 표현하여 마치 위태로운 두 사람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 듯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