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 [We Didn’t Have Much Time]
몇 년 만에 만난 내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는 불완전했고, 불안정했다.
우리가 그랬다.
먼 미래를 그리기엔 현재도 버거웠고, 현재를 열심히 살고 있어도 미래가 불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현재를 살아내는 것 밖에 없기에 우리는 그러고 있었다.
그렇게 툭툭 털어내며 살아가고 있었다.
우리는 가난하고, 약하고, 도전하기엔 두렵고, 길을 잃었고, 어렸고, 바빴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정답을 찾고 있지 않았다.
우리는 걱정할 시간이 없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