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구스 2024년 새로운 싱글 'Dreamer'
올해도 스모킹구스는 새로운 노래와 함께 돌아왔다. 매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는 이들이 20214년 가져온 노래는 'Dreamer', 꿈꾸는 이들을 위한 노래이다.
꿈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썩 원대하지는 않다. '푸르기만 한 낭만은 아니지만', '속절없이 꺾여야 했지만'이라고 자조하는 가사와 같이 처음과는 다르게 색이 조금 바래버린 것 같기도 하다. 처음 꿈을 꾸던 때보다 시간이 흘러서일까, 조금은 작아 보이기도 하고, 자신 없어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마냥 청춘을 노래하기에 약간 낡아버린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아직 꿈을 꾸고 연주하고 노래한다. '매번 넘어진대도 멈추지 않아'라며 아직은 즐겁고, 아직은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희망찬 멜로디, 강렬하면서 빠른 리듬과 에너지 넘치는 세 멤버의 목소리는 변함없는 스모킹구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이들의 유쾌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Dreamer' 또한 변함없이 즐거운 음악으로 다가올 것이다.
스모킹구스가 첫 작품을 발표하고 만으로 11년째이다. 'About Extinction'에서의 조용한 의지와, 'Summer Tease'에서의 푸르름에 대한 열망이 'Dreamer'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언제 멈출까?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일단 올해는 멈추지 않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