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부터 비트 메이킹을 시작한 한국계 미국인 제이슨 정(Jason Chung)은 노서치 씽(Nosaj Thing)이라는 커리어를 시작했다. 영국 덥스텝과 에이펙트 트윈의 영향을 받은 데뷔 앨범 [Drift]가 2009년 발매됐고 몽환적인 글리치 힙합 사운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키드 커디(Kid Cudi)와 챈스 더 래퍼(Chance the Rapper), 그리고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에게 트랙을 제공했으며, The xx와 위켄드(The Weeknd)의 초창기 시절에는 함께 투어를 다녔고 곡들을 리믹스해주기도 했다. 노서치 씽과 작업한 이들이 하나같이 모두 대형 스타가 됐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적막하지만 신비한 느낌의 사진을 발견하고 이에 영감을 받아(앨범 아트워크로도 활용된) 시작된 앨범 [Continua]는 힙합을 기반으로 재즈와 소울, 아방가르드를 다방면으로 흡수한 앨범이다. 노서치 씽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화려한 참여진을 가진 작품이기도 한 앨범은 혁오, Toro y Moi, Panda Bear, Julianna Barwick, serpentwithfeet등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참여진이 함께한 작품임에도 일관된 구성이 몰입감을 주며 흐릿하게 유지되는 분위기는 앨범의 색감과도 매치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