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클로버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
보라미유 네 번째 미니앨범 [clover #1]
행운이 유행하는 여름. 우리는 단돈 이천 원에 행운을 품고, 단돈 오천 원에 일주일 치 행복한 상상을 펼치며 삶에 대한 작은 기대를 품고 살아간다. 커다란 행운이 나를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그럴지도 모른다'라는 불확실한 확신을 믿기 때문이다.
보라미유는 지난 뜨거운 여름 속에 자신의 청춘을 맘껏 내던지다 그 속에서 네잎 클로버를 발견했다. 나도 모르게 온 힘을 다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순간을 마주하며 반짝이는 감정들을 확인했고,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행운이자 행복을 나만의 클로버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네 개의 자작곡을 담은 보라미유의 네 번째 미니앨범 [clover #1]에는 그녀가 지난 계절을 지나온 방식이 담겨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세상의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헤매며 내가 되어보겠다고 말하는 그런. 이 미로 같은 청춘의 시간 속에서 세상을 알아가고 삶을 사랑해 보는 과정같은 것들이. 이것은 분명 길가에 피어난 네잎클로버를 찾을 때의 그것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계절을 지나온 방식은 곧 계절을 맞이하는 방식과 같다. 오늘은 9월의 첫날. 행운은 여전히 유행이며 계절이 지나가는 길목, 노래가 데려간 길가에 클로버를 심어두었다. 이 클로버를 통해 듣는 이 또한 마음속 새로운 행복과 행운을 발견하길 바라며. 미로 같은 청춘의 시간을 가로질러 상상의 풀을 찾아온 이들에게, 네 잎의 행복과 행운을 담아.
All Composed & Lyrics by 보라미유
1. Love Punch!
- 클로버 한 잎 : 펀치에 맞은 듯 어질어질한 사랑에 빠져보는 것.
사랑에 막 빠지기 시작한 사람들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그 사람의 모든 취향이 궁금해지고, 내게 건낸 사소한 말 한마디에 내 하루가 휘둘리기도 하고. 누가봐도 사랑에 빠진 표정을 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Love punch!
Lyrics by 보라미유
Composed by 보라미유, 이종훈
Arranged by 이종훈
Chorus by 보라미유
Piano by 이종훈
Guitar by 허승민
Bass by 신성광
Drum by 강용한
Synth by 이종훈
2. 사랑의 방식 (type)
- 클로버 두 잎 : 익숙한 사랑의 특별함을 알게 되는 것.
오래된 사랑은 처음의 설렘이 희미해지고 어른이 되며 많은 상황들이 변하더라도 서로의 세상에 둘의 존재가 당연해지는 견고함이 있다. 때론 그 사랑도 당연해져서 소홀해지지 않기를 바라며 서로를 미워하기도 하는데, 그 순간들 마저도 결국 사랑이었음을.
Lyrics by 보라미유
Composed by 보라미유, 이종훈
Arranged by 이종훈
Chorus by 보라미유
Piano by 이종훈
Guitar by 허승민
Bass by 신성광
Drum by 강용한
Synth by 이종훈
3. 여행길
- 클로버 세 잎 : 가보지 않은 길에서 두려움이 아닌 설렘의 발걸음으로 걸어 보는 것.
가보지 않은 길을 누군가의 가르침 없이 혼자 차근차근 걸어가본다. 때론 ‘조금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걸’하는 마음이 들지만, 직접 겪어내며 걸어온 길이었기에 이제는 두려움 보다는 기대감이 조금 더 앞선다. 앞으로 나는 얼마나 더 나은 사람이 될까.
Lyrics by 보라미유
Composed by 보라미유, 이종훈
Arranged by 이종훈
Chorus by 보라미유
Piano by 이종훈
Guitar by 허승민
Synth by 이종훈
4.안아줄게
- 클로버 네 잎 : 미움 하나쯤 사랑으로 안아버릴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는 것.
작은 미움 하나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을 때, 나를 향한 모든 사랑의 불이 꺼진것 같은 그런 순간에 마음 깊숙한 곳에 내가 띄어둔 사랑을 먼저 봐줄래? 그런 미움 하나쯤은 웃어 넘길 수 있게 내가 안아줄게.
Lyrics by 보라미유
Composed by 보라미유, 이종훈
Arranged by 이종훈
Chorus by 보라미유
Piano by 이종훈
Guitar by 허승민
Synth by 이종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