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 "소리꾼 전병훈의 경기잡가 창작기"
현 시대를 담은 새로운 경기잡가 8곡을
5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일 선보인다.
그중 네번째 곡은 <이별타령>이다.
1930년대 유성기 음반으로 발매된
<언문뒤풀이>를 모티브로 하여
요즘 남녀간 이별의 모습 일면을 담아보았다.
먼저 이별을 고한 남자, 처음엔 해방감에 즐거워한다.
이별 통보를 받은 여자, 처음엔 상실감에 힘들어한다.
하지만 이윽고, 남자는 후폭풍에 시달리며 매달리고
여자는 상실감을 극복, 억지로 붙잡고 있던 인연이
부질 없었음을 깨닫는다.
"하햐허혀 허전한 마음 달래려고 새 사랑 급하게 찾지 마라
일후에 남되고 나면 남는 것은 상처일러니
호효후휴 후회일랑 접어두고 또 하루를 보냈으니
행복 하기도 짧은 인생 수심 없이 살아보세"
현재는 잡잡가라 일컫는 <국문뒤풀이>의 옛 모습,
유성기 음반 속 <언문뒤풀이>에 쓰인
사설 놀음과 언어 유희를 그대로 사용해
새로운 소리로 만들어 보았다.
작사/작창 전병훈
소리 전병훈, 경음악회 성악부
대금 심성욱
해금 이지안
Producer 전병훈
recording KOMU
mix&mastering 김 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