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협회는 2004년 창립된 해금연주단체로 해금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 음반은 해금협회 20주년 기념공연(2023년9월2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초연된 곡들로 구성되어, 전통곡에 기반을 둔 Part1과 클래식을 해금으로 새롭게 편곡한 Part2로 나누어 두 장의 음반에 담았습니다.
해금협회20주년기념음반 Part2는 해금협회의 다섯 번째 음반으로 가브리엘 포레(Gabriel Urbain Faure)의 '파반느'와 베토벤의 5개의 명곡을 담은 '베보벤 모음곡' 이렇게 두 곡을 해금에 맞게 새로이 편곡하였습니다.
'파반느'
Op. 50(Pavane in F-sharp minor, Op. 50)은 포레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입니다.
반복되어 나오는 아름다운 주제 선율이 3파트의 해금 선율과 만나 해금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스트링과 일렉기타가 더해져 파격적인 락사운드로 발전시켰습니다.
'베보벤 모음곡'
베토벤의 명곡 중 우리에게 친숙한 5곡 ‘파테피크, 엘리제를 위하여, 월광, 운명, 환희의 송가’를 모음곡으로 편곡했습니다.
파테피크(Beethoven: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etique)”는 우리에게 비창 2악장으로 잘 알려진 곡으로 콘트라베이스와 드럼의 브러쉬 연주가 더해져 재즈 발라드의 느낌을 내었고,
‘엘리제를 위하여’는 해금의 그루브에 아코디언 소리로 느낌을 더해줬으며
’월광’으로 긴장감 있게 시작하여 ‘운명’에서 웅장한 락사운드로 다이나믹을 살렸습니다. 특히 3대의 해금이 주고받는 선율이 돋보입니다.
마지막 ‘환희의 송가’는 삼바리듬으로 피아노의 신나는 솔로 연주가 한껏 우리의 어깨를 들썩이게 해줍니다.
해금협회는 10주년 기념 음반 '행복한 여행'을 시작으로 '기분 좋은 날','남생아 놀아라' 등의 음반 발매를 통하여 해금신곡 개발을 위한 음반 작업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장르의 음악과 다양한 악기와의 협연으로 해금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해금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