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시원' [Superhero]
주말에 히어로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 영감으로 가사와 곡을 동시에 쓴 곡입니다.
평소에는 평범하고 남들과 다르지 않은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영웅처럼 나타나 다른 남자들로부터 여자를 지켜낸다는 가사입니다.
심플하면서도 통통튀는 일렉기타의 사운드와 화려한 슬랩베이스가 곡의 이끌어가는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 하고픈 말
제 인생 처음으로 발매하는 곡인 만큼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지만 제 능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곡이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시작한 음악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었고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곡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가내수공업으로 대기업을 이길 수 있다는 저의 오만한 생각들이 오히려 곡들을 작업하는데 있어서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었다는 걸 이 한 곡을 준비하여 느꼈습니다. 곡을 쓰는 것이 아닌 음향학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한동안 슬럼프 아닌 슬럼프가 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음향적인 부분도 현시대에서 많은 리스너들이 중요시하는 요소이며 곡의 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작곡가로서, 싱어송라이터로서 더욱 중요시 할 부분은 곡,음악 그 자체로 얼마나 많은 대중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작업이었습니다. 이 곡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 더욱더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