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돌아왔다는 상투적인 표현으로 리뷰를 시작한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김태원의 기타와 이승철의 보컬이 함께 돌아왔다. 마이클 쉥커(Michael Schenker)마저도 실패했다는 영혼의 종소리를(^^;;) 기타로 표현해냈던 김태원과 챙이 큰 모자를 쓰고 무릎을 꿇은 채 "희야~"를 외치며 뭇 여인네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이승철이 거의 15년 만에 부활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말이다. 나는 이들의 재결합이 샾의 해체보다 120배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이 둘의 재결합은 그리 큰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언론과 방송은 한국 음악계에서 한 획을 그었던 이들의 재결합 소식 대신 이지혜가 서지영을 3대 때렸는지 7대 때렸는지를 기사화 하기 바빴다.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