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소리]는 판소리 ‘춘향가’의 서사를 바탕으로 소리꾼 이아진과 작곡가 현욱초가 새롭게 작사•작곡한 곡들을 차례로 발표해 온 프로젝트이다.
2021년에 세 번째 곡을 발표한 이후 3년 만에 공개하는 ’새가 되어‘는 이별 후, 이몽룡에 대한 춘향의 그리움을 절절하게 표현한 ‘갈까부다’ 대목을 모티브로 창작한 곡이다.
갈까부다의 노랫말에서 춘향은 차라리 죽어 제비가 된다면, 삼월 동풍이 부는 때에 임의 집 처마 끝에 집을 짓고 임을 보겠노라며 통곡하는데, ‘새가 되어’는 이 구절을 집중하여 새롭게 작사하였다.
이 곡의 선율은 서정적이고, 열정적이며, 애절하면서도 결의가 느껴지도록 작곡되었다. 편곡에 있어 곡의 앞 부분에서는 최대한 절제된 음악을 통해 이아진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을 강조할 수 있도록 받쳐주었고, 2절부터 점차 음악을 고조시켜 구음 부분에서 최종적인 클라이맥스를 이루며 판소리의 특징적인 창법이 돋보일 수 있도록 편곡을 진행하였다.
아름다워서 아프고, 또 아파서 잊을 수 없는 춘향이의 절절한 마음이 이 곡을 통해 듣는 모든 이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새가 되어
Produced by 현욱초(Xuan Xu Chu)
Lyric by 이아진
Composed by 현욱초(Xuan Xu Chu), 이승준
Arranged by 이승준, 현욱초(Xuan Xu Chu)
Recorded by Woo Sung Jung (Assistant by Sung Hoon Lee, Su Yeon Kim) @mplus.studios
Digital Editing by Woo Sung Jung @mplus.studios
Mixied by Ho Jin Kim @mplus.studios
Mastered by Ho Jin Kim @mplus.studios
Album Design Apepper (@ap3pp3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