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시간을 똑같이 기억하는 증인으로 있다는 것 만큼
사랑했던 시간을 선명하게 만드는 것이 있을까.
헤어짐 끝에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이가 되어버린다 해도
사랑했던 감정, 혹은 미워했던 감정마저
거짓이 아니었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적어도 우리의 감정이 진짜였다면,
빛나던 그 순간을 잊어버리진 말자.
무엇보다 진실됐던 서로의 마음.
너무나도 반짝이던 서로의 모습.
데이빗 포스터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포스티노의 세련된 음악과
한층 꼼꼼해진 곡 해석력을 바탕으로
애절한 감성을 최상의 기교로 그려낸 정인의 보이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한 줄 한 줄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우 전소민의 노랫말.
화려하다 못해 빡빡한 스트링 편곡과 틀에 박힌 코드 진행이 아니더라도
좋은 멜로디와 목소리, 이야기만으로 충분히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이 음악이 오롯이 ‘증명’하고 있다.
곰PD / 전 KBS PD & 뮤지션
Composed by Postino
Lyrics by 전소민
Arranged by Postino
Producer Postino
Piano, Keyboards, Synthesisers Postino
Drums Postino
Guitars 허석
Bass 김세준
Chorus 강태우, 김영화 , Postino
Recorded by 김일호. 유슬기 @ChoiSoundLab
Mixed by Postino. 김일호 @지음스튜디오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Entertainment 하영진
Artwork 캐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