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돌다가 해가 저물고
당산역에서 합정역 구간에 이르면
서울 최고의 일몰을 보는 거예요.
예쁘죠? 저거 보면 오늘 내가 얼마나 기분이 엉망이었나
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냥 집에 가자'
이런 생각 들어요."
그 언젠가 '현우'와 함께 바라보던 노을. '해인'은 이제 노을을 바라볼 때마다, 기분이 엉망일 때마다 그를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현우'(김수현 분)와 함께 지하철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해인'(김지원 분)의 회상씬에 삽입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던 OST '좋아해요 - 폴킴'은 두 사람 사이 사랑이 자연스럽고 포근하게 물드는 순간을 연상시키는 곡으로, 로맨틱한 피아노 선율과 멜로디 위 폴킴의 부드러운 음색이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듯한 설레임과 떨림을 전한다.
2014년 싱글 '커피 한 잔 할래요'로 데뷔한 폴킴은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 '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 특유의 달콤한 음색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 3월에는 태국 아티스트 누뉴 차와린과 협업한 '꽃이 피는데 필요한 몇 가지'를 발매하여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로 대세 행보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좋아해요'는 드라마의 음악감독이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미스터 션샤인' 등 히트 드라마의 음악을 책임진 '남혜승' 음악감독과 '박진호' 작곡가가 협업한 곡으로, 극을 다채롭고 로맨틱하게 물들이는 웰메이드 OST를 탄생시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