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일' 10th [조금 덜 행복할 걸 그랬어]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온 것 같은데
너무 빠르게 지나온 야속한 시간 탓에 어느덧 적지 않은 나이.
세상은 참 빨리도 변해가는데 나만 멈춰버린 듯한 씁쓸한 마음에 켜본 SNS의 화면 속에는
다들 저마다의 색채로 가득 차 행복해 보인다.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 속의 나도 꽤나 괜찮은 표정으로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들이 가득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사랑도 사람도 다 어려워져만 간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마음의 감기 따위
다시 아침이 오면 괜찮을 거라 믿으며 오늘도 잠을 청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