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한 싱글 ‘뜻밖의 여행’
피아노의 가장 저음인 A0로 인트로가 마무리되면서, 심벌의 고음과 팀파니 저음 사이 비어있는 텅 빈 공간 속으로 보컬의 노래가 시작된다. 한산한 도시의 야경이 생각나서였다.
보컬과 스트링 그리고 Glockenspiel, Celesta가 하나의 앙상블이 되어 들려오는 소리는 푸른 바다와 밤하늘의 별들이 그려진다.
어디론가 떠난 곳이 어떤 장소일 수도 있겠지만, 때론 어떤 시간들일 수도 있다.
이곡을 반복하여 듣다 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뜻밖의 여행’이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