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 My Romance in London" 에 이여서 런던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다.
TESCO는 런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슈퍼이다. 거기서 수많은 5 파운드짜리 싼 와인을 사 마시면서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줬다.
아늑한 조명과, 따뜻한 방, 런던 집 특유의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직 차가운 늦겨울 바람에 섞인 담배 연기.
늦지도 이르지도 않는 시간 속 조용하면서도 멀리서 들려오는 술에 취한 대화들.
그 안에 있는 우리 둘, 친하면서도 친구만은 아닌 사이, 취했으면서도 아직 아쉬운 표정.
어색하면서도 편안한 조용함과, 애매하게 남은 와인 한 병.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Tesco Wine Balla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