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혼, 키보드, 마이크, 젬베, 어쿠스틱과 어울리는 악기들의 이름을 따 지었다는 3인조 어쿠스틱 밴드 '카키마젬' 그리고 그들의 첫 번째 싱글 [바보상자]
어쿠스틱 아티스트들의 성장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에서 어쿠스틱은 어느샌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듣고 많은 사람이 만들어내기도 하는, 다가가기 쉬운 음악일 수 있다. '카키마젬'은 이런 어쿠스틱장르의 접근성을 살려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흔한 악기들로 사람들에게 다름을 선사하는 밴드이다.
이번 첫 싱글 [바보상자] 역시 이런 카키마젬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다. 옛날 옛적 부모님들의 입에서나 오르내리던 단어임을 생각하면 올드한 느낌의 곡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드라마 제목은 달달 외우고 내용을 줄줄 꿰고 있지만, 막상 자신의 연애는 영 젬병인 불쌍하고 찌질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다소 서글픈 곡이다. 하지만 가사와는 달리 구슬프고 감성 돋는 곡이 아닌 통통 튀고 재미난 리듬으로 곡을 풀어내어 연애가 너무나도 하고 싶지만 못하고 바보상자만 부여잡고 있는 이 남자를 귀엽게까지 보이게 만들어준다. 이번 싱글 [바보상자]를 시작으로 '카키마젬'의 통통 튀고 독특한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을 마음껏 들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
[크레딧]
Music Producer by 카키마젬
Composed by 도태우
Lyrics by 도태우
Vocal. 강민구, 도태우
Guitar. 정종혁
Percussion. 이규범
Keyboards. 도태우
Recorded & Mixed by Cra-K.G (Twoeight studio)
Mastered by 이강산
ArtWork by Blue Shar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