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SEEON(온시온)의 두 번째 EP [우리 그대로 있었다면]
“ 만약, 시작을 하지 않았더라면 “
이미 타오르고 식어 남은 사랑의 잔해들이 떠다니는 애매한 관계.
어떠한 사람들보다 더 운명이었고 각별했던 우린 이제
그냥 그런 줄 알았던 사람들이 되었다.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이럴 일도 없지 않았을까? (그대로만 있었다면)
지치도록 후회도 하고 반대로 속에 썩혔던 진심(이건 우리가 아니잖아)을 뱉어내기도 한다.
정말 어쩔 수 있을까?
결국 실랑이 끝에 끝나버린 관계를 부정하며
전화를 걸어 마음을 전해도 보지만(실수 아니고 진심이야),
현실을 깨닫고 발버둥 치는 모습(내일 보러 가도 돼?)까지 보여주는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