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결국 우주의 티끌과 먼지로부터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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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며 이렇다 할 의미를 가지지 못한 작은 돌들을 그러모아 손에 올려본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일 테지. 분명 이름 따위 붙여진 적 없겠지. 그렇다면 그런 거지. 내가 이 돌들을 별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면, 정말 반짝이며 빛을 내는 나만의 별이 될지도 모르는 거지. 그렇게 모인 별들은 나와 너 , 우리의 밤을 비춰줄거야. 그러면 우리는 사랑으로 서로의 마음에 꽃을 활짝 피워낼거야.
-201125 + 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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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에서 시작했던 가사예요.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잖아요.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네/ 물이 반이나 남았네 하는 것처럼 말이죠. 내가 한없이 작고 하찮은 어느 흙바닥의 돌처럼 느껴지더라도, 자꾸만 엇갈리고 빗나가며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더라도. 밝게 빛날 밤과 활짝 피울 꽃을. 언젠가 아름답게 펼쳐질 나만의 무지개를 기대하고 기다리며 담담하게 적은 곡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