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경' [Fall In Love]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언제부턴가 마음의 문과 창이 닫힌 지 오래다. 어디 마음뿐일까? 사각형으로 굳게 닫힌 문과 창은 가족과 이웃의 소통도 단절한 채 스마트 폰, 컴퓨터, Tv라 부르는 기계에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런 의미에서 싱어송라이터 ‘고효경’ 의 노래는 낯설고도 반갑다. 어느 순간 문을 만들게 되었을까? 어느 순간 창을 내게 되었을까? 앞 다퉈 공격하고 경쟁하는 세상 가운데 마음 여는 일은 용기이다. 하늘거리는 보사노바 선율에 실린 그녀의 맑은 목소리를 듣고 세상 모르는 소녀의 앳된 사랑노래로 여긴다면 오산이다. 서구적인 체구,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그녀의 웃음엔 녹록치 않은 세상의 풍파를 이겨낸 당당함이 서려있다. 열어놓은 문과 창을 통해 뜻밖의 불청객과 아픔을 마주할 수도 있지만 그녀는 현실의 땅에 발을 딛고 끝까지 사랑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내가 사랑에 빠진 것만으로도 행복을 읊조리는 고백, 꽉 닫힌 세상이기에 더욱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잠시 기계적 세상에 빼앗긴 시선을 멈추고 마음의 빗장을 여는 ‘고효경’ 의 노래에 귀 기울여 보라. 어느새 그녀가 열어둔 문과 창에 설렘으로 다가가 사랑에 빠질 용기를 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Artspace No '주희현' 대표-
“Fall In Love”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곡입니다. 부모님이 덮어 주시 던 보드라운 솜이불이 생각나기도 하고,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고백하던 장면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딸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품에 안았던 그 느낌이 되살아나는 것도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포근한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숲 심리상담 센터 '박준영' 원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