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콜 킴' [할까]
SBS 공채7기 개그맨 김일희가 앵콜 킴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발표한 '할까말까송'은 세미트로트 느낌의 곡으로 쉬운
멜로디와 재미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김일희가 작사 작곡 제작 투자 노래까지 모든 것을
직접했다. 음악적 재능과 열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누구도 그에게 앨범
내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직접했다고 한다.
개그맨 직업상 축제나 행사에서 사회를 보는 일이 많은데 애드립과 개인기보다
가수가 노래했을 때 분위기가 훨씬 업 되는 것을 보고 나도 내노래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노래를 못해서 어떻게 앨범을 낼까 고민하다가
노래를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추진했다.
그래서 가사에도 '고음도 안 올라가요, 저음도 안 되구요
박자도 못 맞추고요, 리듬도 못 탑니다 등의 음치들의 공감대 가사가 많이 보인다.
특히 '노래를 할까말까 할까말까 할까말까' 라는 가사가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들으면
기억에 잘 남아서 따라부르기가 쉽다.
앵콜 킴이란 이름은 직접 지었는데 이유는 관객들이 가수들의 노래를 더 듣고싶을 때
앵콜을 외치는데, 앵콜 킴은 노래를 못 불러서 앵콜이 안나올 것 같아서
이름에라도 넣었다고 한다.
끝으로 이노래는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완성이 되었는데, 편곡은 슈퍼스타K
출신의 가수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연규성이 맡았고, 코러스와 간주중
맛깔나는 애드립은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는 개그맨 김세아의 목소리다.
앨범자켓은 개그후배로 인연을 맺은 동양화 작가 신재호가 디자인했고,
김일희의 앨범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자연인으로 알려진 개그맨 윤택은
노래작사와 앨범제작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할까말까송은 개그맨들이 많이 참여한 만큼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