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작곡/편곡/연주자 김성민의 프로젝트 앨범...
기존 가요의 요소를 탈피한 뉴에이지와 락의 크로스오버적인 음악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앨범이다. 보컬 멜로디에 치중되는 음악보다도 사운드나 분위기, 연주 등에 비 중을 두어 음악적 퀄리티를 한층 높인 음악들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객원 보컬의 영입 으로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선보일 것이다.
1.또 다른 시작(연주곡) : 이 음악은 비트 있는 리듬과 전반부에 나오는 라이트핸드주 법을 사용한 기타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곡이다. 특히 리듬진행에 있어서는 techno적인 느낌을 주었고 아름다운 기타 솔로 멜로디로 세상에 대한 덧없음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진한 아쉬움이 남는 연주곡이다.
2.higher : 매일처럼 반복되는 일상, 현실에 대한 아쉬움과 자유로운 삶에 대한 열망을 노래하는 이 음악은 기존 가요의 요소를 탈피한 뉴에이지와 락의 크로스오버적인 메이 저곡이다. 전반부는 pad와 fretless bass가 사운드를 이끌어 나간다. (이 곡은 멜로디 보다는 사운드나 분위기 위주의 곡이다.) 후렴에서는 락발라드 같은 멜로디가 나오지 만 큰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 기타 에드립에선 락적인 상승감을 가져가다 결정을 피아 노로 맺는다. 여유 있는 자신에 대한 관망과 긍정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가지라는 의미와 하루하루 모든 것이 너무나도 빨리 변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부담스러움이 스케일 큰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3.이별 속으로 : 이곡은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에 대한 절망감, 그리고 그 사랑이 내 인생에서 떠나간 것에 대한 슬픔이 담겨져 있다. 이후에 떠나간 그 사람 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사랑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사람과의 사랑은 완전히 자신의 인생에서 떠나간 것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허탈감이나 상실감을 나타내는 은은한 멜로디가 잘 드러나 있는 이 곡은 락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져 있고 어쿠스틱 기타가 전반적으로 갈리면서 무겁고 슬픈 색깔의 첼로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4.길(road) : 미래라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불안과 희망이 항상 같이 공존한다는 것은 누구나 느낄 것이다. 그러한 느낌을 표현한 이 곡은 일정한 코드의 반복 속에서 점차 고조 되는 진행이다. higher보다도 멜로디는 뚜렷하지는 않지만 좀더 현대적이고 가요스러 운 뉴에이지 음악이다. 이 곡의 tempo는 느리지만 샘플링 퍼쿠션이 비트 있게 곡의 전반에 깔리면서 리듬을 뒷받침하고 있다. 언뜻 들으면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한 장벽, 두려움만 있는 것 같지만 진정으로 자신 이 갈 길에 대한 애착과 정열이 잘 나타나고 있다.
[출처 : 지구레코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