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애' [계춘할망 OST]
영화 '계춘할망'의 음악은 '김준성' 음악감독의 스텝으로 '광해, 왕이 된 남자', '연애의 온도', '집으로 가는 길',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간신', '시간이탈자' 등의 작곡가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펼친 '김지애' 음악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2016년 봄, '날, 보러와요'로 데뷔한 '김지애'는 스릴러에 이어 따듯하고 감동적인 드라마 '계춘할망'을 통해 그녀의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어머니 같이 넓은 바다, 해녀들의 헤엄치는 모습, 빛이 투영된 화면과 그림, 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의 감동적인 연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녀의 깊이있는 음악으로 감싸고 있는 것이다.
'계춘할망'의 음악은 슬픔을 슬프게 표현하고자 하는 신파가 아닌, 담담하게 말하듯 하는 차분한 멜로디와 화성이 특징이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온전한 내편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기에 음악 또한 그 의도를 품고 있는 것이다. 주 멜로디 악기가 목관과 저음 현악기인 이유도 그 이유이다. 더욱이 반주의 패턴은 제주도의 풍광을 그려주기도 하며, 아코디언이나 우크렐레의 독특한 색채는 제주의 순박한 사람들을 삶을 표현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음악감독의 의도는 추상적인 음악을 영화라는 구체적인 대상에 효과적으로 적용되어 영화적 의도의 완성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분명히 '김지애'의 음악적 표현의 폭은 넓고 깊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녀의 재능은 한국영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음악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며, 늘 영화적 새로움에 대한 도전에 성공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화음악감독이 되기를 소원한다.
영화음악감독 '김준성'
'김지애'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하고 '김고은'이 부른 '계춘할망'의 엔딩곡은 영화의 따듯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완성해내고 있다. 이 영화적 완성을 OST가 아닌 영화 안에서 관객들과 나누고자하는 '김고은'의 뜻에 따라 이번 OST에는 수록하지 않는다.
- 크레딧
Recording Director : 김준성
Violin 1 : 정덕근, 김남현, 손아롱, 신영은, 한수혜
Violin 2 : 김연경, 노현주, 장지영, 조효정
Viola : 여수은, 이지선, 최혜린
Cello : 남정현, 이희수
Flute : 나채원
Oboe : 이미성
Clarinet : 임상우
Guitar : 황명흠
Recording: 송근영 ([Yu:l]HAUS)
Mixing: 김준성 (CineNot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