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반달' 1st Digital Single [위로]
낙엽이 지고 코 끝 시린 바람이 불어올 즈음, 매번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밤이 길어진 만큼 하루도 짧게 느껴져 뭐라도 눈에 더 담아 보겠다고 두꺼운 옷과 입김을 내뿜으며 동네 밤거리를 자주 거닐곤 했어요. 그때마다 이어폰으로 흘러 나오던 따뜻한 음악들이 제겐 큰 힘이 되었고, 그 차가웠던 밤들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추억이 된 그 밤거리와 음악들을 떠올리며 이 두 곡을 저의 첫 앨범에 담아 보았어요. 삶에 지쳐 기댈 곳이 필요한 사람들, 꿈을 위해 하루하루 달려가고 있는 멋진 이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차가워진 바람 탓에 마음까지 시려오는 듯한 12월, 한 해의 끝을 달려가는 이 순간, 제가 감히 여러분들의 위로가 되어 보고자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