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금용'의 두 번째 싱글 [꽤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요] 발표!
팝에서 인디로 방향을 전환하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두 번째 작품, 점점 드러나는 그의 음악에선 왠지 가족으로부터 출발하는 서정성이 담겨있다. 지난 싱글에서의 노래가 가족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고 있다면 이번 싱글은 새로이 가족을 꾸려 자신의 인생을 그려 갈 이들을 향한 기분을 아름답게 그려내었다고 할까.
여행을 떠나는 설렘 뒤에 잠시 비우게 될 이 자리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교차되며 남 듯, '민금용'의 "꽤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요"는 가사를 통해 한동안 볼 수 없을 이곳을 안심시키려는 듯 잔잔히 마음속 기분을 읊어낸다.
결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경험했을 이 두가지 기분을 차분한 발라드 안에 담아 인트로는 담담하게, 후반부는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는 이번 민금용의 곡은 가족의 품을 떠나 새로운 가족의 모습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든 연인들을 평온하게 하는 좋은 곡이 되어줄 듯하다. 결혼을 이미 한 모든 사람들에겐 잊혀졌던 기억을, 아직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겐 준비해야 할 마음의 위로를 줄 이 곡이 이번 가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