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는 이별만큼 헤어짐을 준비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사랑했던 사람과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정리해나가며 느끼는 감정은 추슬러도 쉽게 맺어지지 않는다.
김나영, 신용재의 `내일 이별`은, 당장 내일 벌어질 이별을 향한 준비에 대한 이야기로, 초반부에는 서정적으로 시작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신용재, 김나영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휘몰아치는 스트링의 선율까지 합쳐져 표현되는 애절함과 긴장감이 극대화된 드라마틱한 발라드 곡이다.
"몇 번의 꽃이 다시 피도록 셀 수 없는 계절이 다 너라서 그 시간만큼 시들어야 하겠지",
"마지막 이 밤을 지나 믿기 힘든 아침이 오면 나는 널 만나러 가겠지 보내주러 가겠지" 등
어렵지만 해야만 하는 이별 앞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담아낸 `내일 이별`은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두 보컬의 감성의 조화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만큼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