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보랏빛의 `O Holy Night`
구환의 섬세하고 자유로운 보컬이 피아니스트 이운형의 감각적인 터치로 표현된 따뜻하고 풍부한 일렉트릭 피아노의 소리와 만났다.
이 곡의 원곡은 19세기 프랑스의 캐롤인 "O Holy Night" (원제: "Minuit Chréstiens!")으로 작곡200주년을 기념하여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이새론이 21세기 포스트-모던 풍으로 재구성하었다.
한 밤의 크리스마스를 경사롭게,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함으로 절제된 숭고함이 드러나는 이 곡은, 소비와 화려함만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크리스마스에 일침을 가하는 듯하다.
동시에, 시끄럽고 정신없는 세상을 피해 차분하고 고고한 크리스마스를 찾는 이 시대의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주는 그림을 그려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