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누군가를 잃고 빈자리를 들춰볼수도 없이 나아가고 있던 길도 잃을때 즈음 피아노 앞에 앉아 곡을 써내려갔다.
장르도 스타일도 정하지 않고 나의 감정과 이야기에 들어있던 단어들을 하나씩 꺼내어 써내려 갔다.
쉬이 설명할 수 없는 감정과 이야기는 짧은 시집 정도의 가사가 되어 있었고 보통의 형식에 맞추려 늘리거나 삭제하지 않았다.
그리워 하는 누군가가 바람이 되어 나를 한번쯤 스치고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다.
이별의 경험이 많아진다고 이별에 익숙해 질수 없다. 이별은 앞으로도 우리를 주저앉게 만들겠지만 우리는 모두 계속하여 사랑하고 그리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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