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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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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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 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무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 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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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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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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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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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하려 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 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 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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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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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 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 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있을 뿐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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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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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앉은 먼지 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 버려~~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아~~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어~ 지친 그대 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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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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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의 편지 한 장 고이 접어 보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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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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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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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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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 위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 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 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 쉰다 시퍼렇게 멍이 달은 태양 시뻘겋게 물이 들은 달빛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한여름에 털 장갑 장수 복잡하고 아리 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 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한숨을 내 쉰다 남자처럼 머리 깍은 여자 여자처럼 먼리 긴 남자 가방없이 학교가는 아이 비오는 날 신문 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벨런 떠 있건만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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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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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무것도 가진것 없는이에게
시와 노래는 애달픈 양식 아무도 뵈지않는 암흑 속에서 조용한 읊조림은 커다란빛 나의노래는 나의힘! 나의노래는 나의삶~ 2.자그맣고 메마른 씨앗속에서 내일의 결실을 바라 보듯이 조그만 아이의 읆조림속에서 마음에 열매가 맺혔으면 나의노래는 나의힘! 나의노래는 나의삶~ 3.거미줄 처럼얽힌 세상속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나무가지 처럼 흔들리고 넘어져도 이 세상속에는 마지막 한방울의 물이 있는한 나는 마시고 노래하리! 나는 마시고 노래하리~ 4.수많은 진리와 양심의 금문자 찬란한 그빛에는 멀지 않으리 이웃과 벗들의 웃음곳에는 조그만(은은한) 가락이 울려 나오면 나는 부르리 나의노래를 나는 부르리 편안한 밤을 그러나 그대모두 귀기울일때 노래는 멀리멀리 나가리~ 노래는 멀리멀리 나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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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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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 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앞에 앉으면 눈물 내눈에...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 까... 어느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길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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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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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 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없는 날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있는걸 아름다운 꽃일 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추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 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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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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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는 모습은 활짝 핀 목련꽃같애
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뜻한 봄날이었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난 너무 깜짝 놀랐네 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 눈물로 얼룩이졌네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이젠 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이젠 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