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츠 버니 [이상한 세계 영화]
프루츠 버니가 ‘이상한 세계 XX’ 시리즈로 돌아왔다.
이번 ‘이상한 세계 영화’는 2019년도에 발매된 ‘이상한 세계 동화’의 후편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총 두 곡이 수록된 ‘이상한 세계 영화’의 타이틀 곡 ‘다큐멘터리’는 프루츠 버니가 현재 지역 인디 음악가로 활동하며 생활에서 느끼는 좌절과 답답함을 냉소적이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한 곡이다. 가사로 전하는 무거운 주제와는 상반된 귀엽고 가벼운 사운드를 통해 누구나 겪는 우리의 우울을 심각하게 다루지 않아 듣는 이에게 삼키기 쉬운 음악을 제공한다.
또한 수록곡인 ‘드라마’는 ‘다큐멘터리’의 조금은 부정적인 주제의식과는 반대로 먼 타인 (연예인, 그 중에서도 배우)에게서 얻는 행복과 영감을 말하고 있다.
두 곡을 ‘영화’라는 한 카테고리로 묶은 프루츠 버니의 ‘이상한 세계 영화’는 이후 나올 또 다른 연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상한 세계’ 시리즈 2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