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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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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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나그네의 나침반이냐
항구 잃은 연락선의 고동이더냐 해지는 영마루 홀로 서는 이정표 고향 길 타향 길을 손짓해 주네 바람찬 십자로의 신호등이냐 정처 없는 나그네의 주마등이냐 버들잎 떨어지는 삼거리의 이정표 타 고향 가는 길손 울려만 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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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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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솔 오솔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 소리 어딜 가시나 한번쯤 뒤돌아 볼만도 한데 발걸음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혼자서 가네 밤밤밤 밤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 소리 어딜 가시나 지금쯤 사랑을 알만도 한데 종소리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멀어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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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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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밤거리에 비가 내린다
부슬부슬 소리없이 비가 내린다 사랑에 상처받은 애달픈 이 내 가슴 심야의 종소리가 들려오는 밤 뚜벅뚜벅 뚜벅뚜벅 나 혼자 걸어간다 메마른 가로수에 비가 내린다 부슬부슬 하염없이 비가 내린다 추억만 아름다운 외로운 이 내 가슴 심야의 종소리를 뒤에다 두고 뚜벅뚜벅 뚜벅뚜벅 나 혼자 걸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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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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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 탑을 쌓는 성황당 고갯길에
만나고 헤어지던 수많은 그 사연을 오늘 밤 풀길 없어 찾어왔건만 그대는 간 곳 없고 첫사랑의 그림자만 달빛 아래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달빛도 쉬어 가는 성황당 고갯길에 영원한 이별인줄 모른 체 헤어지던 그 날 밤 아쉬움을 차마 못 잊어 오늘도 찾어 와서 조약돌을 던지건만 떠나 버린 그 마음은 알 길이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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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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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찾아 왔네 산장의 여인
아무도 모르게 찾아서 왔네 아 아 돌부리 가시밭길 헤쳐 가며 왔네 맹서도 새로워라 마음의 사랑 달콤하던 옛 추억 잊을 길은 없어 잊을 길은 없어 나 홀로 찾아 왔네 그대 찾아 왔네 산장의 여인 한사코 못 잊어 찾아서 왔네 아 아 가슴에 받은 상처 풀 길 없어 왔네 옛 노래 그리워라 영원한 사랑 행복하던 옛 추억 잊을 길은 없어 잊을 길은 없어 나 홀로 찾아 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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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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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가을 밤 외로운 가을 밤
풀벌레 구슬피 날 울리는데 달마저 기울어 적막한 가슴에 눈물만 짜내는 기타는 누가 뜯나요 꿈마저 차워라 밤마저 길어라 천리 타향에 우는 님이여 낙엽만 떨어져 날리는 창가에 내 설움 짜내는 기타는 누가 뜯나요 꿈마저 차워라 밤마저 길어라 천리 타향에 우는 님이여 낙엽만 떨어져 날리는 창가에 내 설움 짜내는 기타는 누가 뜯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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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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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없는 이 항구 그대 없는 이 부두
갈매기 울며 새는 서러운 이 부두 기적도 울어 주던 그 날 그 밤 이별이 영원히 맺지 못할 마지막 밤이드냐 이별의 이 부두에 실비만 나린다 달 없는 이 항구 별도 꺼진 이 부두 오색빛 테푸도 끊어진 이 부두 소리쳐 불러 봐도 대답 없는 이별이 영원히 맺지 못할 풀어진 맹세드냐 외로운 이 부두에 파도만 설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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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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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없이 걸어가는 두 어깨 위에
보슬비 젖는구나 소리도 없이 운다고 시원하며 탄식한들 될 일이냐 차라리 웃으면서 차라리 헤어지자 종로 네거리 2. 마지막 사이렌이 운다 들리어 온다 기약 없는 이별이기에 애달프건만 깨어진 꿈이라면 맺지 못할 사랑이면 차라리 잊으리라 차라리 헤어지자 종로 네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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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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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찾아 든 장미꽃 티 룸에
정답게 맞아 주든 이름 모를 그 여인 꿈과 같이 아련히 사랑을 맺었건만 말 없이 말 없이 어데론지 사라져 가 버리고 웬 일인지 웬 일인지 다시는 오지 않네 꿈과 같이 아련히 사랑을 맺었건만 말 없이 말 없이 어데론지 사라져 가 버리고 웬 일인지 웬 일인지 다시는 오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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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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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 밤 뱃길이면 가고 오건만
못 가는 이국땅에 서름이 많어 현해탄 파도 우에 비친 저 달아 찢어진 문틈으로 어머님 얼굴에도 아 아 비치어 다오 꿈 길은 수륙만리 고국 이건만 싸늘한 벼갯머리 언제나 이국 현해탄 파도 우에 부산항 찾아 그 누가 떠났길래 저 멀리 남은 연기 아 아 나를 울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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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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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비 하염없이 내리는 밤에
꿈 잃은 내 마음이 하도 서러워 헤매어 이 자리에 나는 왔었소 아 아 아 아 이 순간을 위하여 그대와 헤어지던 그 날 그 밤도 외로운 가로등에 비는 내렸소 그럴 줄 알았더면 사랑했다고 한 마디 그대에게 남겨 놀 것을 아쉬워 부르짖는 이 마음이여 아 아 아 아 이 순간을 위하여 그대와 헤어지던 그 날 그 밤도 길 잃은 그림자가 나를 따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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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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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잎 두 잎 쓸쓸히 낙엽 지는 밤이면
버리고 온 고향 하늘 그리워서 눈물 지네 아득한 인생 길에 눈이 오고 비가 와도 새 출발 다짐하는 흘러 흘러온 사나이 꿈 길에서 외로히 찾아 보는 옛 추억 인정 없는 타향살이 서러워서 한숨 지네 지나간 반 평생에 내 마음은 서글퍼도 새 살림 맹세하는 흘러 흘러온 사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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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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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루스 그대만의 부루스
불러보는 이 가슴 그 누가 아랴 그대가 보고플땐 나만 외로이 헝크러진 사진첩을 뒤져보면서 아 부루스 그대만의 부루스 불러보는 이 가슴 그 누가 아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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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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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설워하는 눈물과 같이
실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이 밤 모두가 가버린 테라스에서 내 가슴 울려주는 부루스여 이 마음 괴롭히는 부루스여 마지막 춤을 추는 아 춤을 추는 이별의 땐스파티 이 밤이 새고 나면 헤어질 운명 번연히 알면서도 못 잊는 이 밤 모두가 가버린 추억 속에서 허무만 남겨주는 부루스여 이별을 재촉하는 부루스여 마지막 춤을 추는 아 춤을 추는 이별의 땐스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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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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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꽃 다발 안고 숙이하고 나하고
노랑 나비 잡으려고 달려가던 길 할미꽃은 그 날처럼 고개 숙이고 참새들 옛 노래를 잊지않고 부르는데 잃어버린 옛날은 찾을 길 없네 고사리 손 마주 잡고 누나하고 나하고 장날이면 아빠 마중 즐거웁던 길 파란 꽃신 발자욱은 자취 없어도 정들은 고향 길은 눈에 삼삼 못 잊는데 잃어버린 옛날은 찾을 길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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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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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영
보고싶은 나의 영 슬픈 사연 남기고 떠나버린 나의 영 밤마다 별들은 빛나고 꿈은 속삭이는데 찾아도 불러도 대답 없는 너 간 곳 어드메냐 사랑하는 나의 영 보고싶은 나의 영 밤마다 별들은 빛나고 꿈은 속삭이는데 찾아도 불러도 대답 없는 너 간 곳 어드메냐 사랑하는 나의 영 보고싶은 나의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