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그 사랑은 내 사랑이 아니었음을’
저는 어렸을 때부터 로맨스 장르는 물론이고 아주 잠깐의 사랑에 대한 묘사도 견디기 힘들어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그 이유를 알았어요.
영화에, 드라마에, 만화에, 소설에, 또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자각하고 나니 오히려 편안하게 고독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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