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딸에게]
많은 사람들에게 각자의 어머니의 모습이 있습니다. 저에게 어머니는 때론 연인같은 분이셨죠. 어렸을 적 항상 가깝고 무슨 이야기든 들어주면서 화사하게 웃으시는 분으로 기억합니다. 남자로써 어머니가 딸에게 할 수 있는 말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서로 다 알거라 생각하면서 하지 않았지만, 같은 여성으로써 공유할 수 있는 어떤 감정.. 남자인 저에게는 미지의 세상처럼 느껴지고 다 알 수 없기에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어쩌면 노래 자체가 조금은 옛날 이야기 일 수 있지만,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딸에게만은 자신 처럼 살지 말라는 어떤 당부 같은 것들을 담고 싶었습니다. 세상 모든 딸과 어머니들에게 바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