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레게 (Dr. Reggae)' [Killara Blues(킬라라 부르스)]
한국 레게음악의 시조 닥터레게가 오랜 공백을 깨고 의미있는 싱글을 발표했다.
1992년 "어려워 정말"으로 대한민국에 레게음악을 처음 소개한 닥터레게는 당시 함께 활동했던 바비킴을 한국 음악계에 등장시켰고, 짧았지만 강한 임팩트와 일률적이지 않았던 무대메너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인상을 남겼다.
스스로를 자유분망한 트라블메이커라고 했던 그들이 '레게는 여름 음악이다' 라는 편견을 깨고 이전과는 많이 다른 안정적인 모습으로 전격적인 "Killara Blues'를 발매했다.
단 한곡이 수록된 앨범이지만 그는 "Cherry, beauty, fairy' 이 한 곡이 지나온 모든 삶을 다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2003년 가수 신수경과 결혼한 후 어렵살이 호주 중북부에 위치한 동네' Killara'에서 천사와도 같은 딸, 채리를 얻게 된다.
그의 순탄치 않았던 인생의 수많은 '고래사냥'이 한꺼번에 순간적으로 쏟아져 내리며 겨울비가 내리는 새벽 이 곡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정통레게가 아닌 밥말리의 리듬 앤 부르스의 음악적 색채에 들어보시면 느끼실 전 세계에서 김장윤, 그만의 독창적 창법이 파장을 일으킬만하다.
닥터레게, 신수경, 아직어리지만 딸, 김채리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