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니트의 vocal '김지설' 의 1st 솔로.
차가운 니트 멤버인 '김지설'이 생애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싱글앨범 '들렸으면'은 '김지설'의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누군가의 마음을 대신해서 전하는 곡이다.
반복되는 가사와 반복되는 멜로디, 깊은 음정의 폭으로 곡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김지설'은 사랑하는 친구와 아빠를 2017년, 같은 해에 갑작스레 잃었다.
6개월 간격으로 사랑하는 두 사람을 보내고 만난 그리움과 슬픔은 오랫동안 '김지설'을 괴롭혔다.
'들렸으면'은 어쩌면 그냥 '절절한 울음'일 수도 있다. 또 어쩌면 그냥 '왜 하필 나였냐'는 분노일 수도 있다.
돌고돌아 이 곡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다.
더는 목소리가 닿지 않고 더는 마주할 수도 없고 더는 보고싶어 할수도 없는 사람에게 이 숨이, 짙은 그리움이, 너무 사랑하는 이 마음이 제발 너에게 들렸으면 하는 것.
소중한 누군가를 잃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많이 사랑해도 너무 보고싶어도 말도,체온도,목소리도 더는 그 사람에게 전할 수가 없단 사실이 남겨진 이를 더 미치게 만든다는 걸.
너에게도 아빠에게도 이 노래가 '들렸으면'.
간절히 바라며.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죽고싶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이 곡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 ....